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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말처럼 '박근혜 입바른 사과?'로 위로가 될까?

진보당,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자 사과를 한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4/29 [16:45]

김한길 말처럼 '박근혜 입바른 사과?'로 위로가 될까?

진보당,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자 사과를 한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4/29 [16:45]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공동책임론’ 운운하며 박근혜의 사과에 대한 유족과 국민들의 비난을 받아드리기는 커녕 은근히 옹호하고 나서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다른 정당들은 朴의 사과를 비판하며 박근혜 책임론을 제기했다.

통합진보당은 논평을 통해 "그야말로 엎드려 절 받기"라며 "그간 총리와 장관들 뒤에 숨어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자세로 일관하댜 하야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자 사과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의당도 "국민 모두가 사과 아닌 사과를 받았다"며 "시기도, 형식도, 내용도 모두 부적절했다. 대통령의 사과가 뼈를 깎는 성찰이라면 국민은 늦은 사과라도 용납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오지 않았다. 무엇이 두려워 국민 앞에 서지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나 김한길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이나마 박근혜 대통령께서 사과의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국민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 14일만에 국무회의 회전의자에서 나온 박근혜 사과에 대해 비판없이 언급했다. 

박근혜가 국무회의에 회전의자에 앉아서 세월호 참사 무능에 대해 사과한 것은 '입바른 사과'로  희생자 유족에게 만분의 일이라도 위로가 되겠느냐는 것이다.

'참회없는 사과는 거짓이다'고 하듯이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 이후 진도 방문때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또 오바마 방한때 파란 옷 착용 등을 종합해 볼 때 박근혜가 진정어린 참회를 하고 있다는데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김한길의 "박근혜 사과가 국민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발언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생각으로 먼 우주에서 살다가 어제 귀국한 사람같고 또 현 상황 판단이 떨어져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며 국민은 국가란 무엇인가, 정치란 무엇인가 그리고 지도자란 무엇인가 그런 근본적 질문을 하고 있다"면서 "국회에 있는 우리는 국민께 책임감 있는 정치, 능력 있는 정치, 헌신하는 정치를 보여 드려야 한다. 오늘 본회의가 바로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을 바로 세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만드는 인간 존엄의 사회를 이루는 데 우리 당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온 국민이 이토록 큰 슬픔을 겪는 것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초동 대응과 구조, 수습에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박 대통령은 무한책임의 자세로 사태 수습에 나서고 구조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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