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의 '노년층 편향' 여론조사 문제없나

20대 이하 190명, 60대이상 693명..표본 추출 공정성 의아

이호두 기자 | 입력 : 2014/05/06 [12:26]

'유달리 새누리 지지가 높은 '리얼미터' 여론조사  
 마크로밀엠브레인에 비해 13.5% 높고 응답율은 2배넘게 낮아...'

 
위의 문구는 서울의소리 www.amn.kr 에 실린 리얼미터 여론조사 분석 기사의 헤드라인이다. 왜 서울의소리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서울의소리 백은종 편집인은 "여론은 여론조사라는 타인의 반응을 보고 내 생각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생각이 버려지는 소수의견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다. 

때문에 부적절한 표본과 부절적한 방법으로 조사된 내용이 발표 된다면 그것은 자칫 여론을 호도하는 불공정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여론조사는 반드시 정확한 방식으로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하는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백 편집인이 제기한 가장 큰 문제점은 '조사 대상의 편향성' 이었다.
 
▲ 연령대별 조사표본의 숫자의 편차가 매우 크다     © 리얼미터


해당 표안의 밑줄친 항목인 '성별연령별 표본의 크기'라는 항목을 보면 20대 이하 190명, 30대 284명인 반면 50대 525명, 60대 이상 693명으로 집계되어있다. 20-30대 총합 474명보다도 50대 한 계층의 표본수가 큰 것으로 나온다. 50대와 60대를 합산할 경우 1218명으로 약3배에 가까운 과대표본이다.
 
일반적으로 2-30대의 정치성향과 50대 이상의 정치성향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주지의 상황에서 '조사 후 가중치를 주어 보정(연령별,지역별 인구 비율에 맞춰 단지 제곱하는 것)해서 발표한다'고 주장하나 극대 추출된 편향 표본으로 인해 결과또한 편향적일 우려가 높다는 것이 백대표의 지적이다.
 
집전화 70%, 휴대전화 30%의 조사방법 또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 사용이 보편화 되었을 뿐 아니라 여론조사 시간에 집전화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의 분포로 볼 때 공정한 여론조사가 이뤄지겠냐는 것이다. 
 
해당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정부의 무능에 대한 국민불만이 폭발한 상황에서도 박근혜 국정수행 지지율이 52.9%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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