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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해찬, 공천파동 일으킨 김한길,안철수 맹질타

새민련 최고위원 몇 명이 주요 안건을 결정한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7/09 [20:38]

박지원-이해찬, 공천파동 일으킨 김한길,안철수 맹질타

새민련 최고위원 몇 명이 주요 안건을 결정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09 [20:38]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이해찬 의원은 9일 "이러니 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라며 공천파동을 일으킨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맹질타했다

 

박 의원은 9일 연합TV '맹찬형의 시사터치'에 출연해 "이러니 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라며 공천 파동을 일으킨 두 공동대표를 거세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렇게 했다가 만약에 실패하면 우리는 또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선을 하든, 전략공천을 하든 항상 야당은 여당이 먼저 결정한 뒤 그 후보를 보고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어떻게 새누리당이 헤매고 후보도 못 찾고 있는데, 갑자기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아웃시키고, 광주 광산에 신청한 기동민 후보는 동작을로 보내서 총체적으로 공천 파동을 우리 새정치연합으로 가져오게 한 책임은 우리 두 대표에게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내일부터 등록이다. 그런데 오늘만 하더라도 충청도 충주, 서산·태안도 공천했다가 다시 한다는 거예요. 이렇게 헤매서 유권자에게 무슨 낯으로 표를 달라고 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 수원도 다 결정 안 하고, 이거 참 답답하다"고 지도부의 무능을 개탄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헤매는 것을 보고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우리가 헤매니까 새누리당이 정신 차린다"며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후보가 나온다. 또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도 나오지 않겠다고 했다가 야권이 분열하고, 우리 새정치연합이 계속 내분에 휩쌓이니까 나오는 것"이라고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잘못이 새누리당을 회생시킬 가능성를 거론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소통이라는 것이 당 내부에 거의 없다"면서 두 공동대표의 독주를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해찬 의원도 이날 새정치연합 세종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당의 운영 방식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문제가 많다"며 "그동안 당을 이렇게 운영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새정치연합에는 당무회의가 없다"며 "당무회의에서 공천과 예산 문제 등을 긴밀하게 논의해야 하는데 최고위원 몇 명이 주요 안건을 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재보선 후보자 공천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어 "저는 그동안 세종시에 전념하느라 중앙당 일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저도 일부 책임이 있는 만큼 앞으로 당의 미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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