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수첩'의 비밀은 바로 '5.16 수첩'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11 [01:29]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현시점에서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둘러대더니 급기야 오늘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망언까지 나왔다.  

5.16 쿠데타에 대한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답변이다. 

  

"장관 후보자로서 말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어떻게든 '쿠데타'라는 답변을 한사코 피하려던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답변이었다. 

  

이 사람들, 도대체 어느 시대에 살고 있나? 

혹시 아직도 '유신시대'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모를 일이다. 

  

모든 초,중,고교 교과서에 분명하게 '군사정변'으로 기술된 지 벌써 18년이 흘렀다. 헌법재판소 역시 1993년부터 거듭 '쿠데타'라고 확인한 것도 세 차례다. 

  

이들 뿐인가?

출범 직후 첫 인사에서도 서남수 교육부, 황교안 법무부, 유정복 안전행정부 후보자들이 모두 '5.16 쿠데타'에 대한 입장표명을 거부했다. 

  

비로소 베일에 쌓여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에 대한 비밀이 확인되었다. 유일한 기준은 바로 '5.16 쿠데타'에 대한 입장이었다. 

  

도대체 무엇을 확인했는지 모를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의문도 함께 풀렸다.

공직 후보자에게 200여개 문항의 사전질문지를 보낸다지만 기실 단 한 개의 질문만을 제시하고 확인했던 셈이다. 

  

이러고도 정부당국이 일본 극우 군국주의자들의 역사왜곡을 비판할 수 있겠나?

  

역사를 되돌리려는 시도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쌓아온 역사를 부정하는 자들은 장관은커녕 시민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격도 없다는 것을 똑똑히 일러둔다. 

 

2014년 7월 9일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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