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국교사대회 열고...'박근혜 퇴진' '탄압 중단하라!'

김정훈 위원장 '악법은 법이 아니기에 반드시 바꿔야 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13 [15:17]

박근혜 정권의 법외노조등 탄압에 맞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는

전교조 교사들이 서울로 모여 투쟁 결의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     © 서울의소리

 

전교조 16개 시.도지부 조합원 7천여명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전교조 탄압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국교사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 ▲ 김명수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결의문에서 “6만 조합원들이 9명의 해직교사들과 함께 참교육을 지키기 위해 법외노조의 길을 걷겠다고 결정한 것만으로도 우리는 부당한 권력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면서 “전교조를 지킴으로써 근본적인 교육 혁신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도덕과 몰염치로 범벅이 된 이들이 국가개조를 외치고 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교사들에게 적반하장으로 형사 고발 등으로 재갈을 물리고 있다”면서 “전교조 조합원들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더 이상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악법은 법이 아니기에 반드시 바꿔야 한다”면서 “전교조는 교원노조법 개정 뿐 아니라, 노동자 전체의 기본권을 짓밟고 있는 노조법 개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어 “교육이 어떻게 나라를 망치고 우리의 미래를 갉아먹어왔는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참교육과 이시대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절대 부당한 권력에 무릎 꿇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대회에서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조합원들이 꽁트와 노래 등으로 직접 자신들이 속한 지부를 소개하는 행사와 각종 연대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무대에 오른 조합원들을 응원했다.

 

▲     © 서울의소리

 

본 대회에 앞서 전교조 조합원 500여명은 오후 2시 서울시청광장에 모여 세월호 사고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노란 리본 만들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교육 전교조’라는 문구가 적힌 연두색 조끼를 입은 조합원 500여명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둘러앉아 희생자들의 무사귀한을 염원하는 노란리본의 형상을 만들었다. 조합원들은 노란 종이를 머리 위로 들어올려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등 구호를 외쳤다. 퍼포먼스 마지막에는 노란종이를 종이배로 접어 머리 위로 흔들며 세월호 실종자 11명의 무사귀환을 염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전교조는 서울고등법원에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법외노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직후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노조 전임자 복직 ▲전교조 지원 사무실 퇴거 ▲단체교섭 중지 ▲조합비 원천징수 금지 등을 지시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전임자 복귀 시한을 21일까지로 연기해놓고,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직권면직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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