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원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보며...

묻어두면 살고, 까발려지면 죽으니 숨긴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9/07 [07:24]

물폭탄을 맞아 부산 창원이 물에 잠기는 참사를 당하신 부산 창원 분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또한 불어난 하천 물에 쓸려 내려가 생명을 잃으신 분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인해 벌어진 참상이라는 정부 발표와는 달리 그보다 비가 더 많이 왔던 적이 있었어도 그 다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정작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은 험난합니다.

 

왜 그럼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을까요? 

 

이명박이 4대강 공사를 하면 홍수는 사라진다는 공갈에 넘어가 4대강 유역에 사는 사람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을 했습니다.

 

어떤 이는 수백년 비올때만 잠깐 강이었고 평소에는 건천이던 고향마을 동네 앞 개울이 넓고 수량이 많은 강으로 변했다고 좋아 하십디다. 즉 물의 표면적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강의 표면적이 늘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증발되는 물의 양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태평양으로 부터 유입되는 수증기의 양에 따라 강우량이 정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반도 상공에 물을 머금고 있는 증기의 양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잔뜩 물을 머금고 있는 증기에 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까지 더해지면 이것이 물폭탄이 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하천은 일정한 자연법칙에 따라 그 만한 용량을 견디게 끔 길들어져 왔습니다.

그런 곳에 1mm가 되었던 2mm가 되었던 강수량이 추가되면 그것이 범람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는 일이 벌어지고 나면 그것을 수습하는데 안간힘을 씁니다. 원인분석은 하지 않습니다. 왜 그리 돌아 갈까요? 그것은 원인을 밝히다보면 반드시 원인제공자가 나타나게 마련이고... 그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태가 오게 됨을 공직자 스스로가 피하기때문입니다. 

 

왜? 묻어두면 살고, 까발려지면 죽으니까... 

 

4대강 유역... 정말로 걱정됩니다. 스멀 스멀 스며 든 물들이 주변 농경지를 침수하고 있다는 소식까지는 들었지만 강변 침식과 강 낙차로 인한 역행 침식으로 교각들이 박혀있는 강바닥의 흙과 모래들이 유실되어 뿌리가 드러난 이빨같은 교각위에 놓여진 4대강 유역의 다리들... 그곳을 지나다니는 수많은 차들... 다리와 도로가 무너져 내린다

 

4대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지 벌써 1년  6개월이 넘었지만 흐지부지 방치되고 있는 현실... 애물단지 4대강사업, 철저한 청산이 필요하다

 

4대강 유역에 설치된 뚝방은 과연 안전할까? 4대강 주변 수위보다 낮은 농경지 침수로 아우성인데 그렇다면 강주변을 막고 있는 뚝방은 안전할까? 물에 젖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스멀 스멀 침식이 진행되고 수변지대가 무너져 내려 뚝방 보수와 자전거길 보수에 수십억 지방재정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너지는 낙동강, 끝없는 4대강사업 보수공사로 혈세 ‘줄줄’

 

물먹은 뚝방... 침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낙동강 함안보 하류, 측방침식 심각하다"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사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말고' 제발 4대강 유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가두어 놓은 물이 워낙 많아져서 한곳이 터지면 그곳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물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미물들도 땅에 진동이 감지되면 높은 곳으로 피한다는데...

만물의 영장이 하루 하루 살아가는데 골몰하느라 한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하는,

아니 내다 보기를 포기하게 만든 현실앞에서 우리는 너무나 평안하게 가만히 살고 있습니다. 

 

- 서울의 소리 -

기사수준하곤.. 서울 14/09/09 [07:54]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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