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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군사주권 포기, 이런 치욕 없다”

“이명박 대통령, 검역·경제·군사 주권 다 넘겨...제2 제3의 촛불 불러”

인병문 | 기사입력 2010/06/29 [11:18]

강기갑, “군사주권 포기, 이런 치욕 없다”

“이명박 대통령, 검역·경제·군사 주권 다 넘겨...제2 제3의 촛불 불러”

인병문 | 입력 : 2010/06/29 [11:18]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연기 결정과 관련, 군사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치욕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28일 민주노동당 의원단총회 현안 발언을 통해 “전시작전권은 국가 주권의 핵심 요소이다. 전시작전권 포기는 주권 포기나 다름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주권을 포기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신 ‘감사하다’고 했단다. 이런 치욕도 없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전시작전권 연기를 구걸한 대가로 한미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더 내주겠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어느 국민이 검역주권에 이어 경제주권, 군사주권까지 내주는 정부를 용납한단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강 대표는 “한국에서도 미국의 군사 지배력을 강화하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며 ▲전시작전권 반환 문제 ▲주한미군 주둔비 분담금과 군사훈련 비용 추가 부담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과 미사일방어체제(MD) 참여 요구 등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강기갑 대표는 끝으로 “누구의 장단에 춤을 추는지도 모르는 채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권력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는다”며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제2, 제3의 촛불’을 부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병문 기자>
 

원본 기사 보기:사람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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