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여론 흔들리나 '일베 악플 자삭'

일베 '한가인 닮았다, 예쁘다, 검소하다' 의외의 칭찬까지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4/09/09 [02:04]

 

▲ 홍가혜 '한대맞았지만 다시 찾아간다 일베!'     © 정찬희 기자

 

지난 6일 광화문에서 있었던 '홍가혜 vs 변희재-일베 대첩'이 인터넷 이슈를 뒤흔들었다.

당일도 불특정인물이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일베의 인격살인적 게시물에 감정이 격해져있던 홍이 일베 집회현장을 보자 참지 못하고 찾아가서 그간의 한풀이를 시작한 것이 발단이었다.

 

혼자 용감하게 항의하러 찾아갔으나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갔던터라 다수로 몰려 있던 일베회원 중 한명에게 욕설과 함께 등을 한대 세게 가격당하고는, 결국 현장철수 후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합류 다시 현장을 찾아 변희재와 대면하기까지 하였다.

 

해당기사: http://amn.kr/sub_read.html?uid=15889&section=sc4&section2

              홍가혜, 일베에게 가격당하고 분노..변희재에게 '법정에서 봅시다!' 일갈

 

이미 한차례 폭행이 벌어진데다가 과열되어 결국 경찰이 나서 홍을 보호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자신있게 홍가혜를 공격하던 변희재가 막상 현장에서 만난 홍가혜에게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내가 정정할테니까..'라며 달래는 듯한 의외의 모습을 보인 것.

 
▲ 홍가혜를 저격한 변희재. 해당 내용은 김용호 기자의 카더라통신이었다     © 변희재 트윗

 

그런데 놀라운 일베의 태도변화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일부 회원들이 홍가혜를 비난하며 남겼던 자신의 악성게시물과 악플을 자진삭제하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어떤 회원은 '홍가혜가 그간 일베의 악플에 분노하여 다시 광화문에 나타날지 모르니 대비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 일베에 있던 홍가혜를 악성 게시물이 삭제되고 있다     © 일베

 

그간 '허언증' 마녀로 인식되던 홍가혜에 대한 이미지가 반전되고 있다는 반증으로도 해석됨과 동시에 검찰이 공소사실 특정을 하지 못해 결국 100여일만에 홍이 보석방되면서 일베 회원들 스스로 고소당할 것을 염려하여 삭제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실제 홍가혜는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건을 자신의 법률대리인 양0석 변호사(현재 목포공판 진행중인 변호사)와 논의하고 있으며 시기와 방법과 대상을 치밀하게 조율하고 있다. 어차피 승소가 유리한 상황에서 굳이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것. 

 

그런데 놀라운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홍가혜를 직접 본 일베들의 말과 홍가혜의 현재 실물이 찍힌 사진이 퍼지면서 그간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혐오 악플 일색이던 홍가혜 관련글에 의외의 호평들이 달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 일베회원들을 찾아가 항의하는 홍가혜     ©정찬희 기자

 

'한가인 닮았노' '이쁜거지 당연히 ㄷㄷ' '홍가 예쁘다' '누나 예뻐요' '

'이러다 노쨩처럼 정들라 그만 올려라 ㅡㅡ 고소미주의보도 있고' '솔직히 예쁘다 인정해라'
'알뜰한거보소 가히 일베 여신이 될만하다' (홍가혜가 입은 바지를 검색하여 올린 게시물)
등 의외의 선플이 달리기 시작한 것.
 
           (홍~까혜가 입은 바지에 대해 알아보자)
 
이쯤되면 조금은 홍가혜에 호의적인 여론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여전히 악플도 상당수 공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실물로 본 홍가혜는 무척 미인이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데도 홍가혜 본인의 말에 따르면 '구속된 후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먹어서 힘을 길러야 겠다고 생각하여 1일1닭을 섭취하는 등 평소 섭취량 이상 먹다보니 지금은 10킬로 가량이 불어 안좋아진 상태'라 하였다.

 

4월 MBN인터뷰 당시의 얼굴(하단사진)과 비교하면 동일인물인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차이가 느껴진다. 홍가혜는 '왜 mbn인터뷰 때는 안예뻤냐' 는 본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mbn작가들도 그런 말을 했다. 안경 벗고 머리를 풀고 방송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나는 화를 냈다. 여기에 한사람이라도 살리고 싶어 온거지 내 얼굴 자랑할려고 온거 아니라고.

 

난 놀러온게 아니고 사람 구조하러 온거였다. 일본에서 대지진 났을때 실종자가 다 사망자로 바뀌는 것을 보았기에 너무 애가 타서 한명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안에서 살려보고 싶어서 제주도에서 여행중에 달려온건데 내 얼굴에 신경 쓸 틈 따위는 없었다."

 

▲ 김용호가 홍가혜를 위협하는 내용이 담긴 전화녹취     © 홍가혜 제공

 

일단 8월12일 목포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출두한 김용호 기자가 그간의 악의적 홍가혜 폭로가 사실은 '카더라 통신'이라고 법정시인한 상황에서, 언론이 홍가혜의 재판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느냐가 홍의 명예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용호 기자의 악의적 폭로의 시작이 2012년 티아라 사태때 맺어진 개인적 악연 등에 의한 것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김용호 위협 전화 녹취'까지 확보된 상황에서 더이상 김용호 기자의 '카더라' 홍가혜 비방폭로가 터질 확율은 매우 낮아진 상황이다.

 

참고로 아직까지도 서울의소리, 자주민보 등 해당 사실을 보도한 어느곳에도 김용호 기자 본인의 반론이 들어오지 않았다. 본 기자는 해당 재판에 참석하여 증언 뿐 아니라 김 기자 스스로 '티아라 뒷수습..' 운운했던 2012년 전화 녹취를 입수, 보유하고 있다. 김용호 기자 본인의 반론을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홍가혜를 향했던 여론의 분위기가 향후 어떻게 변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14/09/09 [07:26]
누나 사랑해요 누나위해서라면 일베끊고 단식도 가능합니다^오^ 수정 삭제
정찬희 기자 14/09/09 [13:37]
가혜양이 예정하던 스케쥴은 원래 6일 광화문, 7일 팽목항 '니맘이 내맘이다' 라며 불처벌탄원서를 써주신 유가족 분들에게 감사와 추석인사 였습니다.

그래서 6일 광화문에 있다가 7일은 팽목항으로 갔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안좋은 추억이 있다며(고생만 하고 구속되고 반론한번 못내놓고 악마되었던..)가기 힘들것도 같은데 아직 자식을 못찾은 유가족들이 거기 있다며 자기는 가보겠답니다. 유가족분들과 여전히 끈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믿든 안믿든 가혜 양의 [사람을 살리고 싶다] 그 마음과 목표는 진짜였으니까요. 아직 법정공방중입니다만, 민간잠수부 표기도 홍의 요구가 아닌 mbn이 내보낸 신분 표기였습니다. 그래서 법정에 mbn작가가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증인으로 민간잠수부, 김용호 기자, 홍과 같이 갔던 다른 여자 자원봉사자 등 여러사람이 이미 증언했고, 계속 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2일 증인으로 나온 베테랑 민간 잠수사 분은 [수중대화: 벽을 쳐서 모스부호처럼 신호로 하는 것.]에 대해 물속에서 더 잘들린다 홍의 증언이 맞다고 하여 검사가 미치고 팔짝 뛸뻔하였다고 합니다.

가혜양이 정말 등짝을 맞았냐 그러는데 맞았으니 그렇게 지인들 불러서 사람 만들어 찾아가고 변희재에게 따지고 항의했지요. 여자라고 해서 절대 봐주는 것 없던 변희재 씨가 [사실이 아닌게 있으면 정정할테니까..]라며 낸시랭이나 김미화 씨 등에게 한번도 보인적 없는 태도를 보여 현장에 있던 기자인 저도 신기했습니다.

일단 악플 다신 일베분들 그간의 악플, 삭제하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 변호사와 조율중인데 홍의 성격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척 화끈합니다. 악기사썼던 이**덕 기자가 미안하다고 하니 용서해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주변에서 미쳤냐고 난리였죠.

악플 삭제하시고 김용호 기자의 카더러 통신에 오해한거 미안하다고 하시면 아마 가혜도 마음이 좀 풀릴겁니다.

홍도 지금은 다 고소해버릴거야!!! 하고 있지만 성격이 또 쿨한데가 있어서 자기한테 진심으로 사과하면 또 용서해줍니다. (뭐랄까 좀 대장부같은 아줌마 성격? 불같은데 시원시원한 성격.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습니다. 화통합니다)

어차피 고소할 건이 무궁무진하게 많은데 아주 악질만 정리해서 고소하는 편이 좋다는 의견이나 생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을 직접 취재하고 김용호 기자의 카더라 통신 시인 증언을 직접 들은 기자로서 [오해 때문에 생긴 한 여자의 마녀사냥]이 어서 해결되고 가혜도 편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쯤되면 김용호 기자의 반론이 나올만도 한데 오히려 [홍가혜 직접 만난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 질문조차 답을 안해줍니다.

가혜 양의 누명이 벗겨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금 대한송유관공사 여직원 강간 살해사건, 은평구 s산부인과 프로포폴 산모사망(아기 뇌성마비) 사건, 박근하 변호사 이중 수임료 착복 및 배임(여성부 소개로 사건 맡긴 변호사라 믿었더니 추가로 돈 요구하고 오히려 의뢰인 동의없이 사건 취하하여 재판을 나가리 만들뻔한 사건) 사건 등을 다루고 있는데 그 사건도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가혜 양을 믿은 이유는 잠수사 자격증이 있건 없건, 50미터 잠수하면 잘못해서 죽는건 본인입니다. 사건 당시 해경이 자격증 있는 사람만 와라 뉴스에 떠든 것도 아니었고 돈을 준다고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가혜는 자기가 50미터 잠수를 많이 해보았으니 가서 일단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목숨을 건 것입니다.

그래서 돈도 안되는일 자기돈 시간 쓰며 목숨까지 걸고 하는데 왜 잡혀가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홍가혜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