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 여파에도 타오른 세월호 촛불 '백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

유가족, “두 번 다시 이런 실수가 없도록 반성하고 노력하겠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9/21 [01:02]

세월호 참사 158일째인 20일 오후 7시 20분께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열린 ‘성역없는 진상규명 특별법촉구 촛불문화제’는 유가족 폭행논란 여파에도 1000여명의 시민들과 유족들이 참여해 진행되었다.

▲     © 미디어 오늘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연 이날 집회는 서울, 수원, 인천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모인 시민들은 노란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특별법 제정하라', '대통령이 책임져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리고 "수사권을 보장하라", "기소권을 보장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 연단에 올라온 고 오영석 군의 어머니 권미화씨는 유가족의 폭행 논란에 대해 “두 번 다시 이런 실수가 없도록 반성하고 노력하겠다.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으로,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싸우겠다”고 발언했다. 

 

▲     © 미디어 오늘

 

권씨는 발언도중 “아들이 너무 그립다”며 “등교시간이 되면 가슴이 미어온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 오 영석 군은 외동아들이었다.

 

박래군 세월호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도 “유가족은 이전처럼 살지 못한다”며 “그나마 분향소·농성장으로 와야 죽어간 아이들에게 엄마아빠가 아이들을 위해 하는 일이 있다고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는 일과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는 일은 다르지 않다”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그는 “안전사회 건설은 쉽지 않다”며 “함께 동참해주는 많은 시민들의 힘이 합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유가족 위로 행사도 이어졌다. 부산경남에서 온 대학생들은 노래를 불렀고 작가회의 소속 허은실 작가는 시를 낭송했다. 허 작가는 “이 시는 다섯 달 전에 썼지만 아직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특별법 제정 때까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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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바다 14/09/21 [05:07]
세월호 침몰시킨 범인이 바로 자기들이기 때문이죠. 수사/기소하면 자기들을 잡아다가 수사하고 범죄가 들어나고 감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수사권 기소권을 주나요? 안 주죠.절대로 안주죠. 그래서 근혜, 기춘이, 국정원, 이명박 원세훈 이 놈들이 바로 범인입니다. ... 그래서 끈질긴 장기전을 펼쳐야 합니다 !! 수정 삭제
희망이고프다 14/09/22 [07:10]
세월호문제는 유가족만의 과제가 아니고 모든국민의 풀어야할 숙제임을 명심합니다.수사권.기소권있는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진실이 밝혀지고책임자처벌이 확실하게 이루어져야만 안전한 나라 안전한사회가되는 첫걸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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