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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수사,기소권요구 입장 변화없다 '

어떤 안이든지 원칙에 비추어서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검토 할 수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9/26 [14:38]

세월호 유족 '수사,기소권요구 입장 변화없다 '

어떤 안이든지 원칙에 비추어서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검토 할 수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9/26 [14:38]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새정치민주연합에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하는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그동안 요구해 온 수사권·기소권에 대한 양보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가족대책위 측은 “입장이 변한 게 아니라 그 동안 반복했던 주장을 다시 한 번 자세히 한 것”이라며 수사권·기소권 요구 완전 철회가 아님을 확실히 했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25일 가족대책위는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약 3시간을 만난 뒤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진상조사위가 최선이라고 주장해왔는데, 만약 안 된다면 그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야당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에 준하는 방안으로써 유가족과 국민들이 양해해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며 “협상 개시 단초는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꽉 막힌 세월호 특별법 제정 논의와 국회 정상화에 돌파구가 마련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기소권이 부여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지난 3개월 동안 저희가 계속 주장을 해 왔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야당에 전달을 한 거다. 그 원칙과 기준이 지켜지는 여야 입장에서 제시할 수 있는 안을 보여 달라는 주장을 다시 한 번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 대변인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기소권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건 아니”라며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기소권을 정말 주지 못한다면 그에 준하는 다른 대안을 제시해달라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진행자가 “특검추천위원회 여당 몫 2명을 야당이나 가족들이 다수를 후보로 올려놓고 그중에서 여당이 2명을 고르도록 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하자 유 대변인은 “그 방법이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저희한테 직접 우선 제안을 해야 될 거다. 그런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안이든지 검토는 항상 가능하다”며 “개인적인 입장에선 장담을 못 드리겠지만 어떤 안이든지 성실하게 가족들이 생각하는 원칙에 비추어서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충분히 검토를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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