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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인 석방...'韓만 고립' 조선,동아 박근혜외교 '맹질타'

한국 외교는 어디 있나’?  北-美, 中-日 관계 지켜만 볼 것인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1/11 [01:08]

北 미국인 석방...'韓만 고립' 조선,동아 박근혜외교 '맹질타'

한국 외교는 어디 있나’?  北-美, 中-日 관계 지켜만 볼 것인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1/11 [01:08]

북한은 장기간 억류해온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슈 토드 밀러(24)씨를 8일 석방했다. 지난달 21일 미국인 에드워드 파울(56)씨를 풀어준 데 이어 18일 만이다. 이로써 지난 2년간 북한이 강제 억류해온 미국인 3명이 모두 풀려났다

▲ 북한이 억류해왔던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를 모두 석방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8일 발표했다. 북한 매체가 제공한 사진으로 지난 9월 24일 밀러의 모습(오른쪽)과 9월1일 배씨의 모습을 보여준다.  

 

북한 김정은이 왜 지금 한국계 미국인을 석방하기로 했는지를 놓고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미국인 석방과 중·일 정상회담 성사를 계기로 조선,동아가 박근혜의 외교정책에 대해 '한국 외교는 어디 있나?' ‘北-美, 中-日 관계 지켜만 볼 것인가’라며 맹질타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10일 ‘美·北 접근과 中·日 정상회담, 한국 외교는 어디 있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DNI(미 국가정보국)는 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연방수사국(FBI) 등 10여개 정보기관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눈과 귀’를 붙들고 있는 최고 정보 책임자가 직접 북한과의 교섭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이어 “북을 향해서는 눈길 한 번 줄 것 같지 않던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최고 정보 책임자를 북한에 특사로 보내 미국인 석방 교섭을 타결지었다”며 “외교 무대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호오(好惡)가 아니라 국익(國益)이라는 점을 절감케 하는 대목”이라고 질타했다.

 

<동아일보>도 ‘돌파구 열리는 北-美, 中-日 관계 지켜만 볼 것인가’라는 사설을 통해 “동북아에 훈풍이 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한국을 제외한 급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외교 당국자들이 얼마나 치밀한 전략으로 대비해왔는지 의문”이라며 “남북 관계, 한일 관계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한국으로선 자칫 동북아의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가 미국 및 중국과의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다고 믿고 현상을 안일하게 판단한다면 외교적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외교에서 원칙만 강조하다 국익을 해쳐선 곤란하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동북아 정세에 대응하는 기민한 외교 전략이 절실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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