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대구지검 검사에게 위로받고 '흐르는 눈물 주체못해'부장검사 "인격 살인을 당한 홍가혜씨 고통을 감히 짐작할수 없어" 위로
홍가혜 씨가 자신이 재판중인 사건에 대한 절차진행 및 항의를 하러 찾아간 대구지검 부장검사가 홍가혜 씨에게 위로의 말을 건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초기 민간 잠수부를 지원하러 현장에 도착해 MBN과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해경이 민간잠수사 투입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홍가혜씨가 대구지검 부장검사와 면담을 하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가혜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지검을 다녀왔다"며 "대구지검 부장검사가 자신에게 "인격 살인을 당한 홍가혜씨의 사건을 보면서 감히 그 고통을 짐작할수도 없다. 내가 50여년을 살아보니 지나가지 않는 시간은 없더라. 힘들겠지만 힘내시라"는 위로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홍 씨는 "대구지검의 부장 검사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4월18일 검경과 수많은 네티즌 및 언론인들로 인해 인권과 인격을 보장 받지 못한채 인격살인을 당한 괴로움에 심각한 불면증과 술과 약없이는 잠들지 못하는것이 몇달째인데 대구지검 부장검사의 위로에 오랫만에 숙면을 했으며 해경 명예훼손으로 무리한 기소를 한 목포지검의 검찰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검찰에게 위로도 받는다" 는 심경을 전했다.
정의와 진실을 외치는 사람들...억울한 일 당해서는 안돼
이어 홍씨는 "경찰과 언론인들 그리고 유명인들과 과거에 관계가 깊었던 사람들에게 사과를 받아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지만 끝까지 해 볼것이라면서 정의와 진실을 외치는 자가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는 사회를 후세에게 물려주고 싶지않고, 잘못됨을 바로 잡을 줄 아는 사람을 법으로 재갈을 물리는 것이 아닌 법으로 보호받는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을 꿈꾸고 있다"며 "정의가 살아있고 법치국가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홍씨의 해당 페이스북을 본 네티즌들은 홍씨를 위로하면서 "대구지검 부장검사 이름이 뭐냐" 하며 "아직 그런 검사가 대한민국에 남아 있다는것이 감사하고 놀랍다"며 "부장검사가 멋지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수십회 공유가 되면서 퍼지고 있는 상태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홍가혜씨의 페이스북 소식을 접하고 '힘내십시오' 라고 홍씨의 페이스북에 댓글로 짧은 위로를 건넸다.
홍가혜씨의 최후 진술과 해경명예훼손으로 기소한 목포검찰의 구형등의 결심공판이12월2일 목포지원에서 속행된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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