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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만만회는 비선라인 통칭...명예훼손 아냐"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1/30 [16:11]

박지원 "만만회는 비선라인 통칭...명예훼손 아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1/30 [16:11]

 

박근혜의 비선라인으로 알려진 '만만회'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7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30일 진행된 박 의원에 대한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의원 측은 "'만만회' 관련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만만회'는 이른바 '비선라인'을 통칭하는 용어이지 특정인을 거명한 게 아니다"며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근혜가 부산저축은행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박 대통령이 막역하게 만난 것은) 허위가 아니다"라며 "설사 허위라도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월25일 SBS라디오 전화인터뷰, 동아일보 인터뷰 등에서 "'만만회'는 이재만 대통령총무비서관과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 박 대통령의 옛 보좌관인 정윤회씨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들었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해 피해자들의 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2년 4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지금 구속돼 재판받지 않나. 이 분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막역하게 만났다"고 주장하며 박근혜가 부산저축은행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있다.
 
박 의원에 대한 세번째 공판준비기일은 4월24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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