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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부모의 믿음이 똑똑한 자녀로 키운다

이창호스피치칼리지 | 기사입력 2010/08/01 [09:50]

이창호 칼럼-부모의 믿음이 똑똑한 자녀로 키운다

이창호스피치칼리지 | 입력 : 2010/08/01 [09:50]

자녀에 대한 꾸준한 믿음을 가졌던 최인호의 어머니는 겨울 나그네, 깊고 푸른 밤 등의 소설을 쓴 대한민국의 대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해신, 상도 등의 작품이 드라마 되기도 한 작가 최인호이다. 그는 그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이 자식을 끝까지 믿어주었던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고하며 “나는 지금껏 어머니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라고 말을 한다.

특히 서울대학교에 들어간 형님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수학과목에 20점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어머니는 학교에 불려 다녀와서도 형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을 나는 지금도 기억한다. ‘쉬엄쉬엄 하거라’ ‘너무 애쓰지는 말아라.’하지만 결코 어머니의 맹목적인 믿음은 무관심하거나 방관적인 게 아니었다.

자식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어머니가 믿어주는 만큼 스스로 잘 자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어떤 직업에서든 성격과 동기는 다를지언정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한결 같이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자녀의 자신감을 길러주는 데 밑받침이 되는 것은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이다.

아들이 낙제를 해도 그저 믿으시기만 하던 최인호의 어머니, 인내심과 사랑에 기초를 둔 그분의 교육철학이 있었기에 훌륭한 인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필자는 자연스럽게 생각을 해 본다.

자녀들은 신뢰와 믿음 그리고 경험과 체험을 통해서 성장하며, 부모는 자녀들에게 말과 행동을 늘 조심해야 한다. 성장 과정에서 받은 상처의 경험은 일생의 일(One´s lifework)을 통해 자녀들의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고, 또 용기를 얻게 되는 이들이 바로 우리들의 자녀들이다.

자녀는 부모의 말 한마디에 힘을 얻어 용기백배 하는가 하면 반대로 기운을 잃기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똑똑한 자녀로 키우는 힘이 칭찬이다. 작은 일이라도 잘했다는 칭찬을 받으며 자란 자녀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느끼고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칭찬의 스피치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우리 속담에는 말을 조심하고 신중하게 하라는 내용이 참 많다. 특히 자녀에게 부모가 말을 할 때 두 배는 더 신중하라고 필자는 구술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로 조언을 한다.

물론 어른들은 감정이 상하더라도 회복되는 정도가 빠르며, 듣기 싫은 말은 한 귀로 흘릴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자녀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들은 말을 맹목적으로 믿으려고 든다. 그러므로 부모가 무심코 내뱉은 말은 자녀의 미래와 인생 전체를 좌우한다. ‘넌 아무것도 못해, 넌 나쁜 아이야.’라는 말만 들었던 자녀가 위험인물로 자란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에 부모가 가능성을 믿어주고 ‘넌 잘할 거야, 넌 할 수 있어.’라고 격려 해주면 자녀의 미래는 분명 플러스(plus)삶을 살아 갈 것이다.

특히 부모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를 다양화해서 내 자녀가 좋아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무엇인지 점검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교환 일기는 내 자녀와 대화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다, 매일 한 번씩은 들러서 일기를 쓰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으며, 부모가 오래전에 친구들과 나눴던 경험을 알려주는 정도로 충분하다. 무엇보다 ‘일기장을 통해서 대화’를 하자는 개념이 아니라 ‘가족끼리만 아는 놀이’를 하자고 접근하는 편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이창호스피치가 부드러움을 주는 스피치에 대하여 이렇게 주장을 한다. 먼저 너 자신을 믿어 보아라,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 거야라고 당당히 긍정적인 생각을 외쳐라. 또 네가 생각한 방법이 좋은 거야, 힘들 댄 말해, 기꺼이 도와줄게, 힘든 일이 있으면 피하지 않고 맞선다면 분명 길이 보일 거야, 문제는 별것 아니야 라고 또 외치고, 모든 일이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끝으로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 라고 스스로 능력을 키운다.

* 글/ 이창호(李昌虎)박사(대한명인/신지식인/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스피치컨설팅지도사 제1호, 제3회 대한민국 나눔대상 수상, 대표저서 <상대방을 움직이는 논리적 말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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