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인규의 '노무현 죽이기 국정원 공작' 폭로 목적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2/25 [22:43]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논두렁 시계' 진술 조작의 장본인이 국정원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이인규 중수부장의 노대통령 수사관련, 국정원이 언론플레이하고 빨대를 넘어 공작 수준이었다는 폭로는 사실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참여정부때 청와대에서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했던 박범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 전 중수부장이 뒤늦게 이같은 폭로를 한 배경을 나름대로 다각도로 분석했다.


박 의원은 "당시 수사 주역은 이인규, 우병우 부장인데, 노대통령 서거에 책임이 있던 당사자로서 억울하다는 형식을 띠고는 있으나 우 민정수석 취임 직후라는 점과, MB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점, 공무상비밀누설 공소시효 5년 경과뒤 작심발언이라는 점,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 고공행진 국면에서 나온 점 등을 종합하면, 다목적 다용도 의도적 발언으로 보여짐"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부장이 뒤늦게나마 진실을 밝히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MB정권 시절의 범죄적 정치공작을 폭로한 것이라기보다는 나름대로 치밀한 계산 아래 우병우 신임 민정수석 보호와 정권 차원의 MB 견제 및 자신의 보신 차원에서 폭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인 셈이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나저나 수사내용은 아무리 국정원이라도 검사가 말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라며 "대검 중수부가 도청에 뚫리지는 않았을 테고..."라며 이 전 부장 등 중수부도 결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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