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드 배치' 주장 유탄 맞자...'언론 탓'

미,중간에 대화해서 풀 문제라는 주장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3/11 [11:34]

미국 MD(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를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저는 지금 당장 도입하자고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당장 배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도 아니다"라며 "왜 언론이 이렇게 기사를 썼는지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언론탓을 하며 한발 물러섰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사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당이 갑자기 사드 문제를 꺼냈다고 하면서 발언 중에 원유철 정책위의장의 발언과 제 발언을 인용했던데요"라면서 "시사 프로그램에서 질문이 왔길래 사드에 대한 제 견해를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 측에서도 미국이 이에 관해서 어떤 입장을 표해 오거나 요구를 해 오거나, 의논을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지금 당장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래서 이건 왜 언론이 이렇게 기사를 썼는지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언론탓을 했다.

 

나 의원은  “사드 문제는 사실 5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 정부가 일찌감치 핸들링을 잘 했으면 이렇게 복잡하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사드라는 무기체계가 우리나라에 필요하냐, 안 필요하냐에 대해 정부가 빨리 판단하고 거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놨어야 하는데 오히려 문제를 질질 끌면서 더 커지고 복잡해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을) 우리가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이 설득해야 할 것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며 “미·중 간의 대화가 먼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미중간에 풀 문제라는 주장도 폈다.

 

친박핵심인 윤상현, 이정현이 사드 배치론에 급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박근혜 의중을 반영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자, 사드 배치를 주장하던 비박계가 움찔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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