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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통일 준비 드러나 일파만파!

안보까지 정권에 이용하려는 수구들의 꼼수가 어처구니없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3/11 [19:28]

흡수통일 준비 드러나 일파만파!

안보까지 정권에 이용하려는 수구들의 꼼수가 어처구니없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3/11 [19:28]

박근혜 정부는 통일을 준비한다며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위원장은 박이 하고 부위원장엔 정종욱 씨가 맡았다.

 

그런데 10일 정종욱 부위원장이 “통진위 내에 흡수통일을 준비하는 팀이 있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었다. 그동안 통일은 대박이니 무슨 선언이니 하며 평화통일을 강조했던 박근혜 정부가 속으론 ‘흡수통일(체제통일)’을 준비하고 있었다니 놀랍다.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통일을 준비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왜 하필 이 시기에 통준위 부위원장이 그런 발언을 했을까? 아마도 주한미대사 피습 사건으로 대두된 사드 배치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즉, 의도적으로 그런 발언을 해 북한을 자극하고 한반도에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 사드 배치의 정당성을 확보하자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에 대해 청와대는 "그런 준비를 한 적이 없다"고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으나, 이미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까지 잘못을 지적하고 나선 이상 빼도 박을 수도 없다. 

 

정종욱 부위원장은 10일 ROTC 중앙회가 주최한 조찬 포럼에서 ‘흡수통일 준비팀을 만들었다’는 취지로 발언을 한 것으로 중앙일보가 전했다.

 

'정종욱 부위원장은 이 조찬포럼에서 “합의가 아닌 다른 형태의 통일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 과정에는 여러 가지 로드맵이 있으며 비합의 통일이나 체제 통일에 대한 팀이 우리 조직에 있다”며 “정부 내 다른 조직에서도 체제통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체제·흡수 통일은 하기 싫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 통일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위원장인 통일준비위원회가 흡수통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그 간의 통준위 행태와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역할과 흡수통일 발언 등을 고려해 향후 통준위가 남북관계 개선의 전향적 역할을 전혀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통준위 시민자문단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 발언에 대해 “이는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통일을 염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정부의 기존 통일정책과도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무엇보다 흡수통일 준비는 북한을 통일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이고 비평화적인 발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은 이어 “통준위 부위원장의 흡수통일 준비 발언은, 이명박 정부 이후 대립과 갈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남북관계를 현 정부가 개선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증좌라 할것”이라며 “정부가 5.24 대북 제재조치를 유지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 여론을 무시하고 그 대신 대북 비난 전단 살포를 묵인하는 일련의 태도가 북한을 압박해 흡수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흡수통일 준비 공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해 한반도에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 사드 배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보수들을 결집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꼼수가 숨어 있다고 봐야 한다.

 

안보까지 정권에 이용하려는 수구들의 꼼수가 어처구니없다.

 

*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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