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입장 밝혀...

"일본, 역사문제 피할 수 없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3/21 [21:13]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1일 사드 한국 배치 논란과 관련, "우리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말했다"며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왕이  중국 외교부장.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차 방한 중인 왕 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시작 전 사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모두가 아는 것이며 공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의 어느 부분이 중국의 국익을 침해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앞서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국가가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려면 반드시 다른 국가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지역의 평화 안정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유관국가가 관련 결정을 신중하게 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사드 한국 배치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일본, 역사문제 피할 수 없어"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년간 3국간 양자 관계가, 특히 중일관계, 한일관계가 역사인식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3국 협력도 이로 인해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3국 외교장관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어렵게 재개된 회의인 만큼 소중히 아껴야 한다. 동시에 지난 경험과 교훈을 반성하고 정리해야 한다"면서 "역사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3국 협력이 정확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중일회담 뒤 기자들의 '아베 담화나 역사 문제를 얘기했느냐'는 질문에도 "역사 문제는 부정할 수 없는 문제다. 양쪽이 모두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문제"라고 답했다.


왕 부장이 역사 문제를 계속 강조한 것은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적 태도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중일 정상회담은 물론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이유로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문제에도 여전히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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