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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관악을 청년 만나러 가던 중 '뮈했냐? 봉변'

'신혼부부, 청년을 위한 주택 20만호, 반값 등록금, 청년 일자리 약속' 어디갔나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3/23 [19:56]

김무성, 관악을 청년 만나러 가던 중 '뮈했냐? 봉변'

'신혼부부, 청년을 위한 주택 20만호, 반값 등록금, 청년 일자리 약속' 어디갔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3/23 [19:5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청년 1인 가구 지원 대책 논의를 위해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북카페에서 개최한 타운홀미팅이 대학생 수십명의 피켓시위로 아수라장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국청년연대 회원 20여명이 피켓을 들고 '박근혜 정부, 그동안 청년들을 위해 무얼했나' '새누리당 김무성 청춘무대=선거 때만 반짝 나타나는 정치쇼' 등의 피켓을 들고 나서면서 일대는 순간 소란스러워졌다.


시위대는 오후 3시 30분으로 예정된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발길을 재촉하는 김무성 대표를 길목부터 막아 섰다. 이들은 박근혜, 새누리당의 청년 정책 실패 인정과 사과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청년들이 죽어간다"고 고함을 질렀다.


관악구 1인 청년 가구 대표는 "지난 18일 여기 고시촌에서 25살 청년이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습니다. 청년들이 고시촌에서 죽어가는 것을 대표님이 아시나요. 대선 공약으로 신혼부부, 청년을 위한 주택 20만호, 반값 등록금, 청년 일자리 약속했습니다. 지난 3년동안 그 중에 무엇을 하셨습니까"라고 항의했다.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관계자는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북카페 내부로 진입했지만, 시위대가 카페 밖에서 지르는 함성 탓에 행사 진행은 차질을 빚었다. 카페가 야외로 개방된 테라스 형이라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전혀 막지 못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자리를 배열하고, 침착하게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대학생 시위대의 고함 소리에 당황한 나머지 발언 도중 말 속도가 빨라졌다.


소란에 놀란 지역 주민들이 몰려 들면서 북카페 주변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혼잡해졌다. 지역 주민으로 추정되는 60대 노인이 시위대를 향해 "조용히 하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인근 지역 경찰이 출동해 시위대를 막아섰지만, 운집한 시위대의 숫자가 워낙 많고 장소가 협소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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