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황교안 청문회 풍경!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6/10 [07:49]

 

점입가경(漸入佳境)이란, ‘갈수록 아름다운 경치 속으로 들어간다’란 뜻으로 어떤 상황이 점점 재미있게 전개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실제로는 약간 부정적인 말로 쓰인다. 황교안 총리 지명자 인사 청문회를 지켜보니 문득 그 말이 떠올랐다.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황교안 총리 지명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그동안 불거진 의혹 외에 어제는 이른바 ‘19금’중 '2012년 1월 특별사면 의혹'이 새롭게 불거졌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다음과 같다.

 

 

1. 담마진(두드러기 피부병)으로 판정 전에 병역면제

2. 이념적 편향성(4.19혼란, 5.16 혁명)

3. 특정 종교 발언(교회법이 사회법보다 우선)

4.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의혹(채둥욱 총장 사퇴 등)

5. 공안정국의 대명사(국가보안법의 저자, 이석기 내란음모, 통진당 해산)

6. 전관예우(17개월에 16억 수임)

7. 총리 지명 바로 전에 세금 납부(3건, 사위 증여 등)

8. 부인의 재산 증식(6년 동안 6억 재테크 재산 증식)

9. 기부 약속 미비(16억 중 1억 4000만원만 기부)

10. 지난해 1년 동안 의료비 7500만원 지불(이해 불가)

 

 

이상 10가지도 문제인데, 어제는 황교안 지명자가  2012년 1월 특별 사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야당은 "사실상 로비를 받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고, 황 후보자는 "사면 관련 절차를 설명한 것뿐"이라고 맞서면서 치열한 설전이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일반인이 법무법인 태평양을 찾기는 어려운데, 재벌 관련 사면이 아니었나"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사면에 따로 자문할 것이 있나"라며 "전문가들과 통화해보니 '로비지 무슨 자문이야'라는 반응을 내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거대한 사면 지하시장이 형성돼 고위 전관출신이 많이 활용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모종의 역할, 로비를 (주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후보자는 "절차에 대한 조언을 해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로비가 아니냐는 주장에는 "추측에 의해서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이 걱정된다"면서 '발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변호사의 사면업무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살인범이나 조폭을 많이 치료한 의사가 공직에 진출하면 안 된다는 것이냐. 그렇지 않다"고 했다.’-연합신문 참조

 

하지만 의혹만 무성할 뿐, 황교안 지명자가 구체적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겉핥기 청문회가 되었다. 일국의 국무총리가 될 사람이 뭐가 그렇게 두려워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가 중단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거기에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황교안 구하기 작전'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었다. 청문회가 아니라 황교안 홍보처 같았다.

 

 

 

이런 식의 청문회 하면 뭐할까. 보나마나 야당은 황교안 총리 지명자의 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고, 새누리 단독으로 표결하면 박이 임명할 텐데 말이다. 애초부터 황교안 지명자는 총리에 걸맞지 않은 인물이었다.

 

저런 수많은 의혹을 가지고 어찌 국민들에게 통합을 말할 것이며, 도덕을 말할 것인가? 황교안이 총리가 되면 확실한 것은 성완종 리스트가 묻히면서 새롭게 조성될 공안정국밖에 없을 것이다. 벌써 성완종 특별 사면 수사가 시작되었다. '8인'에게는 솜방망이를 들이댄 검찰이 성완종 특별 사면에는 어떤 칼날을 들이댈지 두고 볼 일이다.

 

<조작의 역사=독재의 역사>

  

 *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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