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 갈등하는척 쇼...뒤로는 정권창출 합의?

'유승민을 전국적 인물로 키워 수도권 투입 술책?'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7/04 [02:57]

 

   <폭탄은 민심 속에 있다>

 

살다보면 속은 다분히 의도적인데, 겉은 우연인 것처럼 가장한 사건들이 매우 많다. 더구나 그것이 정치적 사건일 때 그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 대다수 국민들은 그걸 눈치 채기도 하지만 살기에 바빠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간다. 그러면 그것에 길들여진 수구들은 재미가 붙어 자꾸만 그 전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김태호의 이른바 ‘깽판’ 와중에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이 모두 '김태호 깽판 사건'을 도배하고 있을 때 슬그머니 발표해버린 것이다. 이는 검찰 스스로 부실 수사임을 자인한 꼴로서 비난을 피해가자는 꼼수인 것이다.

 

  <내 칼 맞고 수도권으로 갈래, 안 갈래?>

 

수구들은 전부터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나면 그것을 덮어버리는 이른바 ‘충격상쇄용 이벤트’를 잘 구사했다. 사건을 다른 사건으로 덮어버리는 전술이다. 국정원 대선 개입이 밝혀지자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사건'을 터뜨려 잠재워 버렸고, 윤석렬 검사는 한직으로 전출시켜 버렸다.

 

간첩조작 사건이 터지자 이석기 내란음모에 이어 통진당 해산 사건이 터졌다. 남재준만 슬그머니 사퇴했다. 세월호 참사는 유병언으로 덮어버렸고, 정윤회 문건은 짜라시로 덮어 버렸다. 세월호 참사는 유병언 시체쇼로 덮어버렸다. 메르스는 삼성사과로 덮어버렸다.

 

문제는 성완종 리스트였는데, 하필 수사 발표 날 '김태호 최고의 깽판' 사건이 터졌다. 수구 언론은 하루종일 그것으로 도배하고, 성완종 리스트 수사 발표는 뉴스 말미에 잠깐 나왔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100% 국민통합의 실체>

 

'유승민 사태'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겉으로는 갈등한 척하고 속으론 정권창출에 합의했던 지난 대선 때를 상기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인기가 바닥을 기자 박근혜 후보는 마치 이명박과 사생결단 갈등하는 것처럼 하고 선거를 치렀다.

 

이른바 ‘갈등’을 가장한 ‘야당 코스프레’다. 국민들은 감쪽같이속았다. 그래서일까, 사자방 비리가 터져도 이명박 실세들은 누구 하나 구속되지 않았다. 이른바 ‘위대한 보험’ 탓이다. 두 사람은 서로 건드릴 수 없는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승패를 좌우할 지역은 바로 수도권이다. 이곳은 2040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새누리에게 비교적 불리한 지역이다. 새누리는 이 지역에서 지난 총선과 지방 선거에서 이겨도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이것을 잘 알고 있는 새누리가 무대책으로 일관하겠는가? 뭔가 작전을 짜야 하지 않겠는가?

 

그 작전의 첫째가 친노와 비노를 이간질시켜 분열시키는 것이요, 둘째가 유승민을 전국적 인물로 키워 수도권에 투입하는 것이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기존 새누리의 이미지론 수도권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대안이 뭘까? 바로 유승민이다. 박이 이명박과 갈등하는 척하고 집권했듯이 이번에는 유승민을 죽이는 척하고, 그를 전국적 인물로 부각시킨 후 수도권에 출마시킨다면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만약 수도권에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면 유승민은 대번에 대권 주자로 부상해 김무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 겉으로는 갈등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치밀한 선거 전략'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유승민 사태를 마냥 즐겨서는 안 될 것이다. 수구들은 위기 때 단결하는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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