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권 수구매체, 데일리안,뉴데일리,미디어펜,뉴스파인드에 광고 몰아준 청와대현직 청와대 뉴미디어수석과 문화부 차관보가 대표를 지낸 2곳도 포함박근혜 정부가 수구 성향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 뉴데일리, 미디어펜, 뉴스파인드 등에 만 메르스 온라인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 중에는 현직 청와대 뉴미디어수석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가 대표를 지낸 2곳도 포함돼 있다.
이 중 데일리안은 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 수석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발행인 겸 대표이사로 재직한 곳이고, 이의춘 문화부 국정홍보 차관보는 미디어펜 대표이사를 지내다 지난 5월 차관보로 임명됐다. 이 차관보는 2011~2013년에는 데일리안 편집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닐슨코리안클릭의 6월 인터넷 매체 순방문자수(UV) 집계를 보면, 미디어펜은 22위에 머물고 뉴스파인더는 50위권 안에도 못들었고, 노컷뉴스(4위), 오마이뉴스(6위), 민중의소리(7위), 프레시안(13위) 등 순위가 더 높거나 비슷한 진보성향 매체엔 광고가 집행되지 않아 문화부의 변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6일 "광고가 실린 온라인 매체 중에서 4개의 언론사는 대표적인 친정부성향 매체로서 문화부 국민소통실 관계자가 광고 집행 기준으로 밝힌 '방문자 등 상위에 있는 매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일보 메르스 광고 배제에 이어 또다시 권력을 이용한 광고 ‘갑질’을 한 것으로 언론을 자신들의 입맛에 길들이기 위한 저열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데일리안 발행인 겸 대표이사 출신의 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 수석, 미디어펜 대표이사 출신의 이의춘 문화부 국정홍보 차관보의 ‘친정 챙기기’이거나, 문체부 국민소통실에서 두 사람의 심중을 파악하고 알아서 광고 집행을 한 경우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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