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양보 약속"이다. 정부 관계자는 "양보라는 표현은 '자동차 및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한국 측 입장을 미국 언론이 해석해서 그렇게 쓴 것 같다"고 둘러댔지만, 해당 기사의 구조와 문장을 조금만 살펴보면 "약속"의 구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단순히 한국으로부터 한미FTA와 관련 양보할 의사를 접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들"(more concessions)을 하겠다는 "약속"(commitment)을 "받아냈다"(has won)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