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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결국 야당이 옳았다!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5/08/24 [06:36]

<줄다리기 싸움?>

 

요 며칠 동안 국민들은 매우 불편했다. TV에서는 하루 종일 서로 포 쏘고 부대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점은 보수 신문도 마찬가지다. 일면에 자극적인 사진을 실어 마치 금방이라도 전쟁이 날 것처럼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휴전선 인근 지역 주민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은 그동안 쌓인 ‘내공’ 탓인지 별 흔들림 없이 일상을 지냈다. 여기서 ‘내공’이라 함은 그동안 경험한 것에 대한 '내성화'가 될 것이다. 언론이 띄우는 전쟁 분위기에 현혹되지 않고 차분하게 일상을 지낸 것은 우리 국민들의 성숙함을 보여주어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종편들 일제히 전쟁 분위기 조성>

 

이 정부가 출발할 때부터 시작된 남북 전쟁 분위기는 결국 아무런 일 없이 끝났다. 늘어난 것은 미국산 무기뿐이었다. 문득 미당 서정주의 ‘국화옆에서’란 시 한 구절이 떠올랐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이것을 그때 상황으로 비유하면, “미국산 무기 사주려고 봄부터 남북은 그렇게 싸웠나보다‘가 될 것이다. 

 

남북 갈등에 대한 국민들의 내성화는 부정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소위 ‘양치기 소년’ 이론이다. 정부와 언론이 아무리 떠들어도 ‘그러다 말겠지.’하는 인식은 실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정부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국민들의 불신이다.

 

<강력 대응하라!> 

 

지뢰 사건에 이어 포격 사건이 일어나자 정부 여당은 물론, 극우 단체가 나서 70년대 유행했던 “때려잡자, 공산당!” 구호가 터져 나오고, 김정은을 화형하고, “당장 북진통일을 하자!”고 외쳤다. 뭐 자주 보는 모습이어서 별 감흥은 없었다. 

 

그 와중에 야당이 남북 대화를 주창하고 나서자 새누리당은 ‘야당의 안일한 현실인식’ 운운하며 질타했다. 극우 단체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자 여야 합의문이 도출되었고, 결국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표>

 

혹자는 청와대가 남북회담 발표 5분 전까지 여당에게도 소식을 전하지 않았으니, 남북 고위급 회담 성사가 야당 때문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편협하게 그런 거나 따지는 옹졸함에 쓴웃음이 다 나온다. 그러면 여당은 폼으로 있는 것인가?  

 

분명한 것은 이번엔 야당의 주장이 옳았다는 것이며, 그것은 현실로 전개되고 있다.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언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긴장이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야당은 ‘이를 계기로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내건 '남북 경제통일구상'이 힘을 얻는 동시에 '안보정당'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강력한 응징을 내세웠던 새누리당과 극우 단체를 머쓱하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4일에 보고...아니, 5일인가...? 휴- 거짓말 하기도 힘들다...>

 

'이러한 야당에 대해 새누리당은 "상황 인식이 비정상적이어도 한참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지만, 야당은 "대화를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유연한 대응도 필요하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야당은 그와 동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북한의 포격도발을 규탄하는 당 차원의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 "대북 대화 제의가 해법찾기를 위한 것"이지, 북한에 굴복하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집에 가고 싶어요!>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해 22일에는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한 '2+2 회동'을 성사시켜 북한의 도발 중단과 당국 간 대화 촉구라는 합의문을 끌어내기도 했다.' 

 

야당은‘고위급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남북문제의 초점이 위기 수습을 넘어서 관계 개선에 맞춰질 것이라고 보고, 문재인 대표가 주창한 '경제통일'을 필두로 한 한반도 평화 해법 제시에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다.’문재인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계파갈등 등 당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고, 4·29 재보선 패배 이후 시달려온 리더십 논란을 불식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측근은 무혐의, 야당은 유죄?>

 

'문재인 대표가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겨룬 뒤 자신과 대립각을 세워온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당내 한반도 위기 관리 태스크포스격인 안보위기관리위원장을 맡긴 것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복귀한 것도 청신호다. 

 

야당의 대화 제안을 폄하하기 위해 각종 억지를 부리는 극우 세력들은 이참에 느껴야 한다. 남북 갈등은 증시를 폭락시키고 해외 자본만 유출하게 했다. 대화와 교류만이 살길이다. 정부 여당은 북한 개방을 통한 중국과 유럽진출에 한반도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야당이 모처럼 잘했다. 이러한 야당을 질투하는 극우들의 초라한 모습에 쓴웃음이 나올 뿐이다.

 

  

 

"진정한 안보는 전쟁 분위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는 것이다!"

"범야권 단결하여 평화통일 이룩하자!" 

 

*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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