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대통령경호실 국군장병 위문성금으로 생색?...'사용 내역도 공개안해'
경호실 위문금 2억6000만원 배정은 '위문금 관리 규정'이 정한 기준을 26배나 초과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5/09/17 [14:09]

공무원들의 월급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국군장병 위문성금 약 4분의1 인  2억6000만원이 대통령경호실에 집중 배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우리(경호실) 거쳤다가 다시 성금을 주는 형식"이라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대통령경호실에 연말연시 위문금 2억6000만 원을 배정했다.

 

이는 보훈처 훈령인 '국군장병 등 위문금 관리 규정'이 정한 기준을 26배나 초과하는 액수였다. 같은 시기 법무부·행정자치부·교육부 등 다른 기관들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의 위문금을 배당받은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대통령경호실은 '대통령 경호보안'을 이유로 이 위문금의 사용 내역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월급에서 일부 떼어 마련한 위문금이 사용처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채 배당돼 사용된 셈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엉뚱한 기관이 생색내기에 이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경호실은 위문성금 전달경로일 뿐" 해명

 

오마이 보도에 따르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그 돈은 경호실이 갖는 게 아니라 (경호실이 담당한) 몇 개 부대에게 나눠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대통령경호실은 위문성금의 '전달경로'에 불과할 뿐이란 얘기다.

 

다만, 그는 왜 다른 기관에 비해 큰 금액이 대통령 경호실에 배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민 대변인은 재차 이어진 질문에도 "보훈처에서 (경호실이) 주라고 한 것"이라며 "왜 너희들(경호실)이 나눠 주느냐 하지만 그 돈을 경호실이 갖는 게 아니다"라고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Share on Google+ 구글+ 카카오톡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스토리 밴드 밴드 네이버블로그 블로그
기사입력: 2015/09/17 [14:09]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청와대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마로니에방송 첫 페이지

주간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