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김무성은 보수우파 아닌 친일독재 후예일 뿐"

"국정화 확정고시가 나더라도 절대 굴하지 않을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1/01 [14:32]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일 박근혜와 김무성이 검인정 제도를 부인하고 역사국정교과서를 꼭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세력이 아니라 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대통령과 집권당의 대표가 할 이야기인가"라고 맹질타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관악산 입구 주차장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는 자리에서 "지난번 시정연설 때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을 향해서 눈에서 레이저광선을 쏘면서 기어코 역사 국정교과서 하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뭐라 했는가. 보수 우파들이 단결해서 역사전쟁에서 기필코 승리해야한다고 국민들을 향해서 전쟁을 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 경향신문


문 대표는 "역사교과서는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여야가 정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 역사국정교과서는 학문의 문제이고 교육의 문제이다. 학문의 자유의 문제이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 그리고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역사교육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의 원칙에 관한 문제"라면서 "이런 학문의 자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또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다양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교육의 원칙들을 보수 우파는 반대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문대표는 "그렇지 않다. 보수주의의 토대가 자유민주주의 아닌가.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역사 국정교과서를 하는 나라는 없다. 지금 OECD국가들은 검인정을 넘어서 국가가 검인정도 하지 않고 교과서 발행에 아무런 개입도 하지 않는 교과서 자유발행제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이 검인정 제도를 부인하고 역사국정교과서를 꼭 해야 한다면 그것은 보수 우파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반대한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세력이 아니라 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꾸짖었다

 

문 대표는 서명운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일단 그동안 받은 서명을 취합해 정부에 제출하고  (확정고시일인) 5일까지 최대한 반대여론을 높여 확정고시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확정고시가 나더라도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이후  집필 거부운동,  대안교과서운동, 반대서명운동을 계속 할 것이고, 헌법소원을 비롯한 여러 법적 방법도  강구해나아갈 것”이라며 “총선에서도 이를 중요한 공약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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