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문재인, 故 노무현대통령 참배하고 이희호여사 예방

"우리 당이 요즘 어려움이 많으니 가르침을 달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1/01 [18:07]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새해 첫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통합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표는 1일 오후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당직자 등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 찾아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더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일 오후 당직자들과 함께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문 대표는 서울 동교동 사저를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예방했다.

 

이희호 이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문 대표 "우리가 총선에서 이겨야만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가 있는데 그러려면 우리 당이 단단하게 단합되고 더 크게 통합해야 하지 않겠느냐. 여사님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는 이희호 여사에게 “나라와 국민에게 어려움에 많은데 희망이 좀 돼 달라”면서 “우리 당에도 요즘 어려움이 많으니 가르침을 달라”고 말했다.

 

문 대표가 세배한 뒤 이 여사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손을 꼭 잡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정청래·전병헌 최고위원, 이석현 국회부의장, 문희상·정세균 고문, 그리고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등 더민주당 지도부도 문재인 대표와 함께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문재인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뒤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국회 의장께서 직권상정 상황을 만들지 않고 피해야 한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새해 연휴 안에 여야가 노력하고, 합의해서 선거구 획정안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새누리당이 진지하게 거당적인 태도로, 성의를 보여야 하고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당 조기 선거대책기구 구성에 대해, 문 대표는 "우리 의 단합을 위한 방안으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조기 선대위가 꾸려지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당 안정을 위해 다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에는 정세균,문희상 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유승희, 정청래, 원혜영, 김현, 최민희, 민홍철, 전병헌 의원 등이 동행했다. 또 김경수,허성무,박재호,최인호 등 부산경남지역 총선 출마예상자들도 함께 했다.

 

더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일 오후 당직자들과 함께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너럭바위에 큰절을 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문 대표 일행은 헌화대 앞에서 헌화, 분향한 뒤 너럭바위로 이동해 묵념했다. 문 대표는 너럭바위 앞에서 두르고 있었던 파란색 목도리와 외투를 벗은 뒤 앞으로 나와 큰절을 두 번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입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일동,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다.

 

문 대표는 묘역 참배 후 방문록에 ‘통합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권양숙 여사가 있는 사저를 방문해 권 여사와 환담을 한 뒤 봉하마을을 떠났다.

 

이날 봉하마을 주차장과 봉하들판 도로변에는 오전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묘역을 참배하고자 전국에서 모인 노사모 회원들과 시민들이 타고온 차들로 가득 찼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날 참배객이 3000여 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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