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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에 중동·'북핵'까지..'사면초가' 한국 경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1/10 [02:56]

미국·중국에 중동·'북핵'까지..'사면초가' 한국 경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1/10 [02:56]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우리 경제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중동 불안, 미국의 금리인상, 신흥국 위기 등 대외악재가 겹겹이 놓여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과 중동발 악재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한국경제에 비상이 걸린 상태에 예고없이 등장한 북핵 리스크는 설상가상의 악재라 할 수 있다.

 

당초 중국 리스크는 올해 가장 큰 한국경제 위협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1을 차지해 ‘중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독감이 걸린다’고 할 정도인데, 연초 중국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 그렇지 않아도 경쟁력이 떨어진 우리나라 수출이 타격을 받는 등 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

 

저유가로 산유국들이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가운데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적 갈등으로 저유가가 심화하면서 산유국과 신흥국의 위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자본이 미 달러화나 국채, 금 등 안전자산으로 집중될 경우 신흥국 위기가 심화되면서 한국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 올들어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북핵 리스크로 경제심리가 위축될 경우 아주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세월호-메르스에 이은 또다른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올해도 3% 성장 기대는 더욱 가물가물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올해도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며, 내수도 가계부채 누적 등으로 더 늘기 어렵고, 또 기업들도 대외여건 악화로 투자를 꺼리고 있다.

 

이러한 여러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리스크 관리’가 긴급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어 박근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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