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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유신때도 야당 벚꽃(사쿠라)들...민주시민들은 간파했다"
"YS와 DJ가 유신독재 하에서 보여줬던 용기와, 정치비전을 더 새롭게 국민께 보여주시라"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02/04 [18:14]

김영삼 정부에서 통일부총리,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총리를 지냈던 한완상 전 부총리는 4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야(野)! 1대 1로 '다시민주주의포럼' 창립대회에서 “지금 시급하게 극복해야할 과제는 보수적 양당체제가 아니다. 신유신체제로 영구집권을 꾀하는 반민주적 세력의 청산”이라고 강조했다.  

 

▲     © 서울의소리

 

다시민주주의포럼의 공동대표로 선출된 한 전 부총리는 “절박한 문제 인식없이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낡은 진보와 양당 체제를 청산하고 다당제로 나가자는 주장을 야권 일부에서 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측의 주장을 비판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이러한 주장을 일부 야권서 들을 때마다, 70년대 유신독재 때 야당 일부에서 중도통합(주장을 내세우며)으로 유신체제를 교묘하게 옹호했던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며 “이를 당시 민주시민들은 벚꽃(사쿠라) 주장으로 간파했다”면서 “그 주장(사쿠라들의 주장)은 벚꽃처럼 사라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야권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꿰뚫어본다면 원칙 없이 외연가지와 잎만 확장시키는데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당의 뿌리에부터 심화-확대시키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래야 튼튼해진 뿌리로부터 자양을 얻어서 가지와 잎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나가게 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또 한 전 부총리는 “국민은 2014년을 국민이 세월호 사건의 해로, 국가부재의 해로 기록하고 기릴 거라 생각한다”면서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부의 모습도 확인했다”고 개탄했다.  

 

한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권이 끈질긴 반대여론에도 강행한 역사 국정교과서와 관련 “신유신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시대착오적 의지의 표현”이라며 직격탄을 날린 뒤,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상처에 소금을 뿌린 반민족적 타협이자, 일본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 집권세력에 협력하는 친일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최근 정치권에서 참으로 괴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YS의 정치적 아들로 자처하는 이들이 정치적으로 YS를 부관참시하는 듯하다.”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또 그는 “DJ의 충성스런 제자라고 하던 분들이 DJ의 무덤에 침을 뱉는 듯한 태도를 보며 가슴이 아프다.”면서 일부 동교동계 인사들도 강력 질타했다.  

 

한 전 부총리는 “민주시민에 물러설 공간은 없다. 다시 역사의 벼랑 끝에 서게 됐다. 지금 매우 캄캄한 새벽같기도 하지만, 다시 새벽이 올지 확신할 수도 없다. 역사의 시계바늘은 유신체제로 돌아가고 있고, 손자 세대가 저희가 겪었던 좌절과 절망의 아픔을 겪게 될까봐 두려워진다”라며 현 엄혹한 시대를 개탄했다.  

 

그는 “야권에서 이 상황의 엄혹함을 깨달아 다음 세대에 고통을 남겨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YS와 DJ가 유신독재 하에서 보여줬던 용기와, 대안적 정치비전을 더 새롭고 감동적으로 국민께 보여주시라”며 “이번 총선에서 1대 1의 구도를 만드는데 사즉생의 정신으로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한 전 부총리는 “우리는 새벽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새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적극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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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04 [18:14]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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