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모바일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지지율 17.9%.
추석후 한국리서치가 조사했다는 이명박 국정 지지율 50% 청와대 발표가 여론조사 기관마저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 50%'를 자랑하던 이명박씨가 대학생 여론조사에선 17.9%에 불과한 지지도를 보였다. 한나라당 홍준표가 일갈한 “여론조사 결과를 말하며 안심하고 있는데 10곳 중 6곳은 집 전화가 없다. 모바일 여론조사 해봐라. 지지율이 20%나 될까.”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2010년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이명박정부에 대한 지지도는 17.9%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45.9%는 '여전히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대선 당시 지지했으나 현재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17.9%)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8.0%는 '관심없다'고 답했다. 이명박씨를'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지역별로는 강원권(22.9%), 계열로는 공학계열(20.0%), 성별론 남학생(23.3%)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라·제주권(76.3%), 인문계열(69.8%), 여학생(68.7%)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인 평가 58.6% 긍정적인 평가 11.7% 대학생들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 중 58.6%가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반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전체의 11.7%에 그쳤다.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3%에 그쳤지만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0.5%에 달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9.7%였다. 현 정부에서 우려되는 정책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85.2%가 '있다'고 답했다. '우려되는 정책'은 경제정책(29.6%), 복지정책(15.4%), 산업정책(14.0%), 대북·통일정책(10.5%) 순이었다.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2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1일부터 15일 동안 전국 4년제 대학생 2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조사는 이메일 웹조사와 면접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의 경우 전국 200여 개 4년제 대학(1023명), 오프라인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을 비롯해 20여 개 대학 재학생(978명)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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