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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자유경제원 '이승만 찬양' 하려다 '똥물 한 바가지'
이승만 찬양 최우수작, 입선작 세로로 보니...'니가가라 하와이, 민족 반역자'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04/04 [17:29]

뉴라이트 성향의 수구단체 자유경제원이 '학살자 이승만'을 찬양하는 시 공모전에서 '이승만 풍자 시'를 '이승만 찬양 시'로 오인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가 똥물을 바가지로 뒤집어 쓰는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해당 시는 얼핏 읽으면 이승만을 찬양하는 것으로 보이나 각 행의 첫 글자만 따서 읽으면 "친일인사 고용 민족 반역자" "한강다리 폭파 국민버린 도망자" 등으로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종 토론회 등에서 억지 주장으로 국정교과서를 옹호하여 친일 극우진영에서 ‘국정교과서 잔다르크’라고 불렸던 전희경이 사무총장으로 있던 뉴라이트 모임인 자유경제원은 이같은 풍자시를 찬양시로 파악하고 최우수상과 입선작으로 선정했다가 뒤돌려 맞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부랴부랴 입상을 취소하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협박성 발표를 했다.

 

뉴라이트 전희경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김무성의 강력한 추천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9번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제1회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To the Promised Land(약속의 땅으로)’, ‘우남찬가’가 각각 최우수상과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 ‘To the Promised Land’의 앞 글자를 세로로 읽으면 ‘니가가라 하와이’(NIGA GARA HAWAII)가 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경제원은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 수상작품집’에서 해당 작품을 삭제하고 입상을 취소하고. “대회 취지에 반한 글을 악의적으로 응모한 일부 수상작에 대해 입상을 취소하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누리꾼들은 “영혼을 판 줄 알았는데 세로드립(일종의 말장난으로 가로 쓰기가 쓰인 글의 문장들의 첫글자를 조합하면 원문과 관계가 없는 전혀 다른 단어 혹은 문장이 나타나게 하는 암호성 글)이었다”, “리승만, 린민군이라고 적었는데 심사위원단이 눈치를 못챈 모양”, “애초에 저런 공모전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 나라 노답 인증인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재벌대기업의 이익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해 평균 20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단체로 최근 박근혜정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노동시장 개악 여론전에 앞장서 왔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인 복거일은 자유경제원 주최 토론회에서 “국정 교과서는 자유로운 시장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서 단 하나의 현실적 대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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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04 [17:29]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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