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IMD 국가경쟁력 평가,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중 10위로 추락

잃어버린 10년...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로 중국보다 뒤처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5/31 [10:38]

IMD 국가경쟁력 평가,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중 10위로 추락

잃어버린 10년...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로 중국보다 뒤처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5/31 [10:38]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4계단이나 추락해, 29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IMD 경쟁력 순위가 31위를 기록한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22위였던 순위가 2014년 26위로 4계단 하락한 데 이어 지난해 25위로 찔끔 회복하는가 싶더니 올해 다시 4계단 낮은 29위로 추락한 것. 박근혜 정권 출범후 국가경쟁력이 7계단이나 곤두박질쳤다는 얘기다.

이로써 작년 우리보다 두 계단 뒤처진 27위였던 일본은 올해 26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우리나라를 다시 앞질렀고, 우리나라는 중국(25위)에게도 뒤처지면서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중 10위로 추락했다.

아태지역에서 우리나라는 1위를 차지한 홍콩은 물론, 대만(14위), 뉴질랜드(16위), 오스트레일리아(17위), 말레이시아(19위), 태국(28위)에게도 모두 뒤처졌다.

정부는 경제위기 원인을 세계불황 등 외부에서 찾고 있으나 우리나라 경쟁력 자체가 골병 들고 있기 때문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31일 IMD가 발표한 '2016년 국가경쟁력'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대상 61개국 중 작년보다 4계단 낮은 29위를 기록했다. 이는 27위를 차지했던 2009년이래 최저치다.

경쟁력 추락의 진앙지는 기업이다.

기업 효율성 부문 순위는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구조조정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37위에서 48위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효율성을 평가하는 5개 세부 지표중 경영관행 부문은 평가대상국 61개국 61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노동시장 분야도 작년보다 11계단이나 하락한 48위에 그쳤다. 특히 숙련노동자 확보 부문이 23위에서 48위로 순위가 곤두박질쳐, 무차별적 숙련노동자 감원이 기업 경쟁력을 크게 좀먹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15년 GDP 성장률 부문도 15위에서 32위로 급락했고, 취업자 증가율도 14위에서 26위로 추락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
경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