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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국내에서 힘빠진 박근혜 국제 이미지 관리나서
총선 대패에 노동법 개악으로 국민 지지 잃어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06/06 [02:02]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1일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의 의미를 짚었다. 아롤드 티보 기자는 “국내에서 힘 빠진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국제적 이미지 관리에 나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외교적 성과로 국내 정치의 난맥상을 풀어보려 한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지난 총선 패배로 박 대통령의 소속 정당이 제1당 지위를 잃은 점, 선거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무리하게 후보가 되면서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은 점, 노동법 개악 시도로 청년층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박 대통령이 힘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개성공단 폐쇄 조치 등 박근혜의 대북 강경기조 역시 의회 권력의 교체로 인해 벽에 부딪혔으며, 한반도의 긴장 조성은 결국 미국의 군사력에 대한 의존을 높이는 결과만 낳았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새누리당의 구세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기사는 프랑스 방문길에 박은 올랑드로부터 북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얻어내길 원할 텐데, 최근 북한이 또 미사일 실험에 나선 것이 알려지면서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문제에서 사면초가에 처한 박이 외교적으로 인정을 받고자 하는 심리를 드러낸 것이라고 봤다.


기사는 세종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정치 게임에서 힘을 잃었기 때문에 외교적 성과들을 주워담으려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르몽드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는 Sang-Phil JEONG.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UlAEW9

 

Affaiblie dans son pays, la présidente sud-coréenne Park soigne son image internationale

내에서 힘 빠진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국제적 이미지 관리에 나서다


LE MONDE | 01.06.2016 à 12h35 • Mis à jour le 01.06.2016 à 13h44

| Par Harold Thibault 아롤드 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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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t une présidente sud-coréenne politiquement affaiblie qui devait entamer mercredi soir 1er juin une visite d’Etat de quatre jours en France marquant cent trente ans de relations diplomatiques. Après avoir fait étape dans trois pays africains, Park Geun-hye achève dans l’Hexagone une tournée de douze jours censée redorer son image à domicile.


정치적으로 힘이 빠진 한국 대통령이 6월 1일 수요일 저녁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일간의 프랑스 방문길에 오른다. 아프리카 3개국을 돌아본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12일 간의 해외 순방을 마친다. 이번 순방은 국내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드높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Sur la scène intérieure, les dernières législatives ont en effet affaibli Mme Park. Le 13 avril, son parti, le Saenuri (Nouvelle Frontière, droite), a perdu la majorité pour ne conserver au Parlement que 122 sièges (contre 152 avant le scrutin), tandis que le parti démocrate Minjoo en gagnait 123. Au sein même de sa formation, Mme Park est critiquée pour avoir imposé des candidats trop proches d’elle. Son programme économique pèse également sur sa cote de popularité : son intention de faciliter les licenciements lui a valu le mécontentement à l’heure où les jeunes Sud-Coréens s’inquiètent des difficultés pour trouver un emploi.


국내 정치에서 사실상 최근의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박 대통령을 약화시켰다. 4월 13일 선거에서 자신의 정당인 우파 정당 새누리당은 122석(이전에는 152석)을 얻어 과반의 지위를 잃었고 상대정당인 더민주당이 123석을 얻었다. 박 대통령은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을 국회의원 후보로 세우려는 것 때문에 자신의 정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그녀의 경제 정책 역시 국민들로 나쁜 평판을 자아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박 대통령이 해고를 쉽게 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자 커다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Cette nette défaite, à laquelle le camp de Park Geun-hye ne s’attendait pas, a réduit la marge de manœuvre de la présidente conservatrice. Le parti Minjoo, avec lequel elle doit désormais composer, voit notamment d’un mauvais œil la ligne dure qu’elle tient face à la Corée du Nord.


박근혜 진영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이번의 명백한 패배는 보수당 출신 대통령의 운신의 폭을 좁혀버렸다. 이제 박 대통령에게 타협의 대상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그녀가 북한에 대해 강경노선을 취하는 것을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다.


Après un quatrième essai nucléaire, le 6 janvier, la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 a procédé en février à un lancement de fusée interprété comme un essai de missile balistique. En réponse, Mme Park avait fait fermer la zone de Kaesong, un parc industriel où des entreprises du Sud employaient des Nord-Coréens, seul projet de coopération qui subsistait encore entre les deux pays.


지난 1월 6일 4번째 핵실험을 마친 북한은 2월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간주될 수 있는 미사일 실험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것을 화답했다. 개성공단은 한국의 업체들이 입주해 북한 주민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두 나라 사이에 유일한 협력 프로젝트였다.

 

Retour au socle traditionnel 전통적 기반으로 회귀


Même l’orientation diplomatique suivie depuis sa prise de fonction, en février 2013, par la fille du dictateur Park Chung-hee (au pouvoir de 1961 à son assassinat en 1979) est remise en cause. Mme Park avait misé sur sa proximité économique avec la Chine de Xi Jinping pour faire pression sur Pyongyang, mais le retour des tensions dans la péninsule l’a contrainte à revenir davantage au socle traditionnel qu’est la protection militaire de l’allié américain.


독재자 박정희(1961년부터 피살된 1979년까지 집권)의 딸이 임기를 시작한 2013년 2월부터 외교의 정책 방향에 의문이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양을 압박하기 위해 시진핑의 중국과 경제적으로 더 가까워지는 것에 판돈을 걸었다. 그렇지만 한반도의 긴장이 조성되자 전통적 기반인 동맹국 미국의 군사적 보호 아래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Dans cette position difficile, la question du candidat que le parti Saenuri mettra en avant lors de la prochaine présidentielle, en décembre 2017, se pose déjà. Le mandat de cinq ans n’est pas renouvelable. Selon les sondages, le candidat du Minjoo pourrait l’emporter en décembre 2017, à moins que l’actuel secrétaire général des Nations unies, Ban Ki-moon, dont le second mandat s’achève à la fin de 2016 à New York, ne vienne prendre le relais. En visite sur l’île de Jeju, mercredi 25 mai, M. Ban, conscient de sa position d’homme providentiel, confiait ouvertement : « J’ai tenu un passeport de l’ONU jusqu’à présent, mais à compter du 1er janvier 2017 je serai de nouveau un citoyen coréen. Je m’interrogerai davantage sur mon rôle en tant que tel. »


이런 난처한 상황 속에 2017년 12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후보 문제는 이미 제기됐다.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7년 12월 선거는, 2016년 말 두 번째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변수를 제외하면 더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진다. 지난 5월 25일 제주도를 방문한 반 총장은 자신이 구세주의 위치에 있다는 걸 의식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는 유엔의 여권을 갖고 있지만 2017년 1월 1일부터 한국의 시민으로 돌아온다. 시민으로서 나의 역할에 대해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Reconnaissance 인정받기


D’ici là, des réussites à l’international sont importantes pour l’image de Mme Park et de son parti Saenuri. « C’est parce que Park Geun-hye est affaiblie dans le jeu politique interne qu’elle espère engranger des succès diplomatiques », estime Cheong Seong-chang, un spécialiste de l’Institut Sejong à Séoul.


이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는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중요해졌다. 서울의 세종연구소 소속 전문가 정성장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정치 게임에서 힘을 잃었기 때문에 외교적 성과들을 주워 담으려 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De la France, Mme Park attend un message d’absolue fermeté en réponse aux provocations de la Corée du Nord. Cela constituerait une forme de reconnaissance de sa politique. Selon le Sud, la RPDC a procédé mardi à un nouveau test de missile balistique de moyenne portée, qui s’est soldé par un échec, comme trois tentatives précédentes en avril. Il ne sera donc pas difficile d’obtenir une position vigoureuse du président François Hollande lorsqu’il recevra Mme Park, vendredi à l’Elysée.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프랑스의 확고부동한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대북정책에 대한 일종의 인정 행위와도 같을 것이다. 한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화요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을 감행했고, 앞선 4월의 세 번의 시도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실패했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금요일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만나 북한에 대한 그의 단호한 입장을 얻어내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A Paris, Park Geun-hye, qui assiste jeudi à un forum économique organisé par le Medef, doit finaliser un partenariat entre la Caisse des dépôts et le fonds souverain Korea Investment Corporation. La France s’intéresse notamment à la manière dont les start-up sud-coréennes se sont développées, adossées à de grands groupes. Paris et Séoul se félicitent également du succès des événements organisés dans le cadre de l’année France-Corée, qui s’achèvera en décembre 2016.


박근혜 대통령은 목요일 파리에서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가 주최하는 경제포럼에 참석하고 프랑스 기탁금고와 한국투자공사 간 협력 문제를 마무리지어야 한다. 프랑스는 특히 대기업의 지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식 스타트업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다. 프랑스와 한국 정부는 또한 2016년 12월에 끝나게 될 한불 수교 130주년 행사의 성공을 자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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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6 [02:02]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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