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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위대 창설 기념식 서울 개최를 중단하라!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07/12 [08:57]

지난 3일 일본이 자위대 창설 기념식을 서울 한복판의 한 호텔에서 벌이겠다는 황당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일본의 자위대가 어떤 ‘군대’인가?  과거 100여년 전 이 나라를 침탈한 제국주의 일본 침략군의 후신이 아닌가?  그런 침략군의 창설 기념식을 우리나라의 수도에서 하겠다니, 일본은 아직도 이 나라가 식민지 조선쯤으로 보이는가.

 

일본이 그들 군대의 창설 기념식을, 그 군대에 의해 저질러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에서 하겠다는 그 발상도 어이없지만,  과거 참혹했던 식민지배와 반인륜적 ‘위안부’ 인권유린 자행, 강제징집, 강제징용 등의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끼친 과거의 과오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배상도 없이 그런 기념행사를 한다는 것은 일본의 우리에 대한 시각이 아직도 과거와 크게 달라짐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 양국의 뜨거운 현안으로 남아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조차도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다. 

 

지금 일본의 아베 극우정권은 자위대의 개악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안보법을 개정하면서 집단자위권을 확보했고, 평화헌법마저 개정해서 전쟁할 수 있는 군대로 만들려하고 있다.  전쟁과 파병이 가능한 군대, 선제공격이 가능한 군대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어제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도 개헌발의선을 확보했다니 그 행보가 더욱 거침없어질 것이 분명하다.

 

일본은 때가 되면 한반도 재침략을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그러기에 안보법과 평화헌법의 개정을 통해 그 준비작업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서울에서의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굳이 강행하려는 것에는 현지 분위기를 떠보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본의 이러한 행위는 이 나라를, 우리 국민을 아직도 우습게보고 조롱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한편 우리에게 눈을 돌리면, 일본이 감히 이러한 행사를 감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은 박근혜 정권이다.  작년 말 아베와의 정상회담으로 굴욕적 ‘위안부’ 합의를 해주고, 일본에게 사과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모든게 타결되었다는 잘못된 인식을 일본이 갖게 만든 것이 작금의 어처구니없는 행사를 감행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국민이 분노하는 굴욕적 ‘위안부’ 합의로 우리나라가 얻은 게 과연 무엇이길래, 일본의 그런 터무니없는 행사를 용인하는가?  그런 연유로 세간에서 박근혜 정권을 친일군인 출신인 아버지의 대를 잇는 ‘친일정권’으로 규정짓는 것이다.

 

우리는 친일청산을 외치는 민족문제연구소의 회원으로서 두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박근혜 정권의 매국적이고 망국적 결정의 귀결을.  그리고 우리 한국인 중에 어떤 인물들이 그 행사에 가는지도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한국인은 누구든 오랫동안 친일인사로 국민의 뇌리에 각인될 것이다.  친일이 따로 있는가?  태어나서부터 친일파는 없다.  자의든 타의든, 목적이 있든 없든, 일본의 의도에 휘말려 그런 파티에서 희희낙락하는 한국인 인사들은 ‘현대판 친일파’라고 명명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금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지만 이 나라가 다시금 일본의 술수와 농간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때, 우리 국민은 그런 인사들이 일본을 위해 ‘일사봉공’과 ‘견마지로’를 다할 예비 부역자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한다.  술수와 농간을 부리는 일본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문제다.  우리가 정신이 또렷하면 넘어가지 않는다.  서울에서의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는 정신이 또렷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반대할 것이다.  당장에 중단하라!

 

2016. 7. 11

민족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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