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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인천상륙작전'이나 보라는 개념없는 '청와대'
"폭염과 '인천상륙작전'이 무슨 상관. 폭염이 걱정된다면, 바가지 전기요금이나 제대로 개선해라"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08/23 [09:48]

23일 현재 670만 관객을 돌파한 '국뽕' 영화 '인천상륙작전'. 흥행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박근혜 관람 후 청와대가 상업영화를 공식적으로 홍보하고 나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늦은 오후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 "폭염의 절정인 이번 주말, 여러분들도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라는 글이 오르면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인천상륙작전' 관람은 누란의 위기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정신을 한 번 더 되새기고, 최근 북한의 핵 위협 등 안보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분열하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반영됐다"고 영화를 빗대어 안보를 강조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는 것을 넘어, 트위터라는 공식채널을 통해 이 상업영화를 국민들에게 노골적으로 관람을 권유하는 홍보에 나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가 서울 용산의 한 극장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한 같은 날,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 이같은 게시글이 오르자 네티즌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영화의 퀄리티나 사상을 떠나서 상업영화를 청와대가 이렇게 대놓고 홍보해도 되나요?" "영화제작사나 투자사도 아닌 정부가 특정 상업영화를 이렇게 선전해줘도 문제가 없나요?" "'인천상륙작전'도 결국 돈을 벌기 위해 만든 상업영화 아닌가요? 그런데도 정부가 이렇게 공공연하게 홍보해줘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인천상륙작전'이 무슨 상관이 있나. 폭염이 걱정된다면, 전기요금 누진제나 제대로 개선해달라" "1970년대 방영됐던 국방홍보 프로그램 '배달의 기수'가 다시 살아날 분위기"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어놓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해군첩보부대원들의 희생과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다소 미흡한 만듦새와 '국뽕' 영화(지나치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란 일각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 영화관계자는 "국민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영화를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이 관람하며,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납득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영화를 정부 차원에서 대놓고 홍보하며, 국민들에게 관람을 권유하는 건 선을 넘어선 행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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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23 [09:48]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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