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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수 김항곤 '술집하고 다방하는 것들이...' 사드반대 여성비하 망언
군민들...모욕적 발언, 모욕죄·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고소인 모집 중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09/14 [11:27]

사드 반대 혈서까지 썼던 김항곤 성주군수가 "특히 여자들이 정신이 나갔다. 전부 술집 하고 다방 하고 그런 것들이다"라고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지역 여성을 비하하는 망언을 해 성주 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 감항곤 성주군수 사드 성주 배치 ''결사반대'  혈서    © 뉴시스


뉴스민 보도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7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회단체 회원 1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서 "군민이 완전히 안보 불감증에 걸렸다"며 "위(북한)에서는 미쳐서 날뛰는데 이북편 드는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여자들이 정신이 나갔어요. 이번에 사드관련해서 보니까 성주읍에도 그렇고 초전에도 이야기 듣고 있는데···군대를 안 갔다 와서 그런가···전부 술집하고 다방하고 그런 것들인데, 우리 성산은 하나도 없어요. 신경 쓸 것도 없고”라고 말했다. 이 발언 중 면담 참가자들은 “아니다. 걱정이 많이 돼 그렇다”라며 제지했으나 김 군수는 막말을 이어갔다.

 

또, 김 군수는 사드에 반대하는 군민을 향해 “G20회담 중에도 미사일을 쏴 재끼는데. 우리 군민들이 완전히 안전불감증에 걸렸어. 안전불감증이라. 위에 놈(북한)은 미쳐서 날뛰는데 밑에서는 말이야 다부로 저편, 이북 편드는 놈도 있고. 희한한 나라가 돼 버렸어”라고 말했다.

 

군민들...모욕적 발언, 모욕죄·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고소인 모집 중

 

김항곤 군수의 사드 반대 여성 군민에 대한 ‘망언’이 알려 지면서 군민들은 군수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군민들은 김항곤 군수를 명예훼손, 모욕죄 등으로 고소하기 위해 1천 명 고소인 모집을 시작했고, 하루 만에 4백여 명이 참여했다.

 

▲     © 뉴스민

 

이러한 가운데 13일 저녁,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문화원 앞 인도에서 63번째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가 열렸다. 참가자 800여 명은 성주문화원 앞부터 경산네거리까지 약 100m 구간 인도를 빼곡히 메웠다.

 

이날은 지난 7일 김항곤 성주군수가 사회단체 등과의 간담회에서 나눈 여성비하 발언, 제3부지 찬성 유도 발언 등 ‘막말’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질타가 쏟아졌다. 

 

첫 자유 발언에 나선 손소희 씨(성주읍)는 “화가 안 풀립니다. 정말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여성 비하 발언을 아무 데서나 하는 김항곤 군수, 그냥 가만히 놔둘 수 있겠습니까. 성주군의 여성으로서 정말 수치스럽고 모욕적입니다. 우리 ‘젊은 년들’이 모여 한판 제대로 뜨거운 맞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배미영 씨(성주읍)도 “저 63일 동안 정신 나간 사람처럼 돌아다닌 거 맞습니다. SNS도 열심히 했고, 촛불도 나오고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군민을 상대로 군수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매일 이런 이상한 일을 터트려주시니까 정말로 정신이 나갈 지경입니다”라며 “직업에 대한 비하 발언은 더 말이 안 됩니다. 투쟁하면서 만난 분들 중에 술집하고 다방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때서요. 이렇게 막말하는 군수 가만두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싸우는 군민들 향해 모욕적이고 치욕적인 말을 다시는 내뱉지 않도록 오늘부터 확실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는 오는 19일 오전 성주군청 앞에서 김항곤 군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면담을 요구하기로 했다.

 

군민들은 “군민을 우습게 아는 독재 군수 사퇴하라”, “군민 무시, 여성 비하, 독재 군수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군민들은 사드 반대 내용으로 개사한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며 촛불집회를 마쳤다. 촛불집회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     © 뉴스민

 

한편, 이날 성주군은 성주투쟁위 등에 군청 앞 천막 등을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철거하라는 3차 계고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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