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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옆 활성단층에서 최대 8.3 지진 올 수 있다

정부, 2012년 보고 받았지만 숨기며 원전 계속 승인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9/22 [12:00]

원전 옆 활성단층에서 최대 8.3 지진 올 수 있다

정부, 2012년 보고 받았지만 숨기며 원전 계속 승인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9/22 [12:00]

원전 14기가 몰려있는 경주·부산 원전단지에서 인접한 곳에 2개의 활성단층(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단층)이 존재한다는 연구보고서가 2012년 정부에 제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들 단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은 규모 5.8에서 최대 규모 8.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 보고서를 전문가 그룹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요구하며 비공개했고, 정부는 추가 연구도 하지 않고 이 지역의 원전 건설을 계속 승인하고 있다

 

 

▲     © 경향신문

 

21일 경향신문이 더민주당 문미옥 의원이 입수한 정부의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 지도 제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규모 5.8 강진이 발생한 양산단층 외에도 고리원전 인근 일광단층과 월성원전 인근 울산단층이 모두 활성단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현 국민안전처)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한 이 보고서 작성에는 2009년부터 3년간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진과 국내 대학연구진 23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2012년 소방방재청에 보고됐다.

일광단층은 울산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45㎞의 단층이다. 보고서를 보면 이 단층은 200만~300만년 전 이후까지 활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학계에서는 보통 258만년 전 이후 시기(제4기)에 활동한 것을 활성단층으로 보고 있다. 울산단층은 울산만에서 경주까지 12.5㎞ 길이로 이어져 있는데, 제4기에 활동했을 것으로 조사돼 활성단층으로 구분됐다.

두 단층은 원전과 인접해 있다. 일광단층은 고리원전과 직선거리로 불과 5㎞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고리원전은 원전 8기가 운영 중이고 2기가 추가 건설 예정인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이다. 울산단층도 원전 6기가 밀집된 월성원전과 인접해 있다.

 

문 의원은 “정부가 원전 인근의 활성단층 존재를 4년 전에 파악하고도 숨긴 것은 국민안전을 무시한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현권 의원(더민주)이 공개한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보고서에도 양산단층과 일광단층이 신생대 제4기 이후 활동한 사실이 들어 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서도 울산단층은 지진 발생 시 규모 5.8에서 최대 8.3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8.3은 양산단층이 모두 깨졌을 때를 가정했을 때 나온 수치다. 현재 원전은 규모 6.5~7.0 수준까지 견디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보도에 따르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1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의 “활성단층 위에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됐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또 “현재 활성단층이 450개 이상인데 25개밖에 조사가 안 된 상태”라며 최악의 경우 활성단층 위에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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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역사가 2016/09/23 [10:20] 수정 | 삭제
  • 검사장이 출근하여 삥뜯어 자기재산 150억 불린 나라 노무현 선물 뇌물이라고 죽인자가 집이123채! 이불경기에 미르재단인가 만들ㅇ어 수백억 갈취하는 나라 탐관오리들이 정치를 하며 수십억 뇌물 챙기고 낙하산 천지 만든나라 권력서열 10명중 9명이 경상도! 이제 그경상도에 하늘의 심판이 다가왔다. 강도 2도만 더하면 경상도는 초토화 그간 양지에서 음지로 변할거다. 이게 다 그업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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