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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박근혜때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완료하려 속도전,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 거센 투쟁 예고, "국방부 선전포고, 땅을 치며 후회·통곡하게 될 것"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10/03 [10:59]
▲  © 파이넨셜뉴스
현재 미국 본토에서 운용 중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 중 1개 포대가 경북 성주군 달마산(성주골프장)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내년 말을 사드 배치 완료 목표로 잡고 있으나, 박근헤 정권하에 사드 배치를 완료 시키려는 미국 측의 움직임에 따라 배치 시기는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 당국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를 성주골프장으로 이동 배치할 계획임을 한국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방부 소식통은 "사드체계를 새로 제작하고 새 장비적응훈련 등을 하려면 내년까지 배치할 수 없다"면서 "미국 본토에 있는 4개 포대 중 1개 포대가 오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는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텍사스주의 사드 1개 포대를 한국으로 이동 배치하는 계획과 배치 시기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가능한 한 사드를 한국에 빨리 배치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의 발언은 현재 운용 중인 사드를 한국에 신속히 이동 배치할 것임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 출석해 내년까지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치 속도를 가속할 의사가 있고, 가능한 한 빨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천시민의 반발이 거세 국방부가 계획한 대로 배치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방부는 사드 포대 기지 규모를 최소화해 주민피해를 줄이겠다는 계획이지만 배치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 반발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 거센 투쟁 예고
 
경북일보에 따르면 국방부가 사드 배치 새로운 부지로 김천 인근 성주골프장을 확정하자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김천투쟁위는 “국방부의 김천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고 땅을 치며 후회하고 통곡하게 될 것”이라고 거센 투쟁을 예고했다.

이어 “사드 레이더 전자파가 무해하다면 최적의 장소라고 한 성산포대에서 굳이 성주골프장으로 사드배치 부지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성주골프장이 성주에 있다고는 하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김천이 떠안아야 함에도 김천시민을 제외한 채 성주군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후안무치의 꼼수”라고 비난했다.
 

30일 박보생 김천시장(사진 왼쪽)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이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막지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경북일보

 

성주골프장 가까이에 성지를 두고 있는 원불교 측도 '사드 반대' 운동에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안보 이해가 걸려 있는 중국도 발표 당일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국내외 반발 속에 국방부는 새 부지 결정과 관련해 공식 발표도 없이 달랑 A4 용지 한 장 반 분량의 보도자료만 내보냈다. '공식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성주군수에게 설명한 것으로 공식 발표를 대체하겠다"며 거부했다.

 

롯데 측과 부지 관련 사전 협의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측은 국방부 발표 직후 "국가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정부 결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발표한 상태이다.

 

특히 국방부 쪽은 부지 확보와 관련해 롯데 측의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소재 국방부 소유 토지를 맞교환(대토)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식은 국회 심의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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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03 [10:59]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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