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RFA '중국, 사드배치 반발로 북한에 원유공급 늘려'
대북 원유 공급 정상화...세관검사도 안해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10/14 [23:31]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을 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한·미의 사드 배치에 반발해 대북 제재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라고 중국 현지 소식통이 관측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국이 사드 배치 확정에 불만을 품고 기존 결의마저 준수하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RFA는 14일 중국 대북 무역업자를 인용해 “지난 8월 이후 중국이 대북 원유수출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압록강변에 있는 빠싼 저유소(83油庫)에서 원유가 정상적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이 저유소는 중국 단둥에서 약 30㎞ 북쪽에 위치한 유류저장소다. 북한은 1974년 이곳에서 평안북도 피현군 백마화학공장까지 11㎞ 구간에 송유관을 설치하고 원유를 정상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소식통은 “이 송유관이 굳어지지 않으려면 연간 최소 50만t의 원유를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면서 “중국이 대북 제재 결의에 도장을 찍고도 적어도 한 달에 4만t씩 보냈다는 소리”라고 했다.


지난 3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70호는 대북 항공유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중국에서 받은 원유에서 항공유를 가장 먼저 뽑아 사실상 제재가 효력이 없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그는 “보통 원유를 정제하면 제일 먼저 항공유를 뽑고, 그 다음에 휘발유와 디젤유 순으로 뽑는다”면서 “중국이 원유공급을 하는 줄 뻔히 알면서도 항공유 제공을 문제 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라고 했다.


 소식통들은 중국이 원유 수출을 정상화한 건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였다고 전했다. 사드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대북 제재를 우회하려는 것이라고 이들은 분석했다. 


 중국의 또 다른 소식통도 “처음 유엔 제재 결의가 발표됐을 때 중국세관에서 북한으로 넘어가는 물량 검사를 깐깐하게 했는데, 요즘에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요즘 두 나라를 왕래하는 화물트럭은 제재 이전 수준인 하루 100여대가 넘는다”고 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Share on Google+ 구글+ 카카오톡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스토리 밴드 밴드 네이버블로그 블로그
기사입력: 2016/10/14 [23:31]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드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마로니에방송 첫 페이지

주간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