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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고라] 이명박대통령님.. 국민들 상대로 당신이 이겼습니다..

                 도통 수가 안보입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11/24 [22:58]

[오늘의 아고라] 이명박대통령님.. 국민들 상대로 당신이 이겼습니다..

                 도통 수가 안보입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11/24 [22:58]
2010년 경인년이 시작되자..
60년 만의 백호해라는 선동구호로 대한민국이 이미 역동된 모습으로
변한 것처럼 2010년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G20이라는 타이틀을 쥐고 정말 뭔가 잘해 보려고 했고,
당신이 믿는 하나님으로 부터 보이지 않는 힘과 운을 받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계셨던 것, 이미 읽었습니다..
 당신은 평생 그렇게 살아 오신 분이기에.. 당신은 그것을 믿었고,
우리는 당신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겠구나.. 읽었습니다..
포커 페이스로 보면, 당신은 이미 너무나 하수였습니다..
은밀할 것 같았던 자신의 자신감과 수는..
이미 읽혀졌던 것입니다..
 
하늘은 너무나 공평합니다..
그래서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는 옛 성현의 말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체의 CEO나 자치단체장의 수준은 당신의 수가 통했을지 몰라도,
한 국가를 책임지는 자리에 그런 무모한 방법이 하늘에 통할리 없다는 교훈을
당신은 선물로 우리에게 던졌습니다..
당신의 길은 딱 거기까지 입니다..
그걸로 우리는 만족합니다..
 
역동하는 2010년 경인년 백호해에,
우리는 정말 역동적인 사건을 너무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천암함이 터지고, 지금은 연평도 대포공격을 당하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당신이 주신 대포폰 공격과 영포회의 위상까지도 보았습니다..
당신이 했다고 자랑하는 G20도 알고 보면 껍데기에 미국의 꼭두각시였을 뿐..
우리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많은 것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천암함과 연평도 사건을 두고 우리는 많은 것을 곱씹고,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북한을 옹호하자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를 내부적으로 고찰해 봐야 합니다..
 
상대는 이미 양복을 벗어 던진.. 아니 양복이 아니라 케쥬얼 정도도 벗어 던지고
노가다 복장으로 생사투쟁을 하는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사는 방법이 전혀 다른 집단입니다..
우리는 양복을 입고, 품위와 명예를 유지하면서, 좋은 말과 격식을 가지고
그들을 상대하려는 기본자세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빈대떡 신사입니다..
 
매번 당하면서, 립써비스로 외부의 도움을 구하고,
경제적으로 그들을 고립하려고 하지만, 이미 그들은 그런 것 다 버렸기에
통하지도 않습니다..
한번 양복을 벗어 던지고, 맞짱을 할 용기도 동기부여도 없습니다..
그들과 맞짱을 뜨기 위하여 버려야 할 가진 것이 너무 아깝기에,
할 수 없습니다..
 
가진게 아까워서 양복을 벗어 던지지 못한다면,
화해와 관용으로서 그들을 보듬어 줘야 할 방법 외에는 수가 없는데,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부하지 않고, 냉정한 가슴을 갖추지 않고서,
햇볕을 발산할 수 없는 하늘의 이치가 가로 막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참으로 막막한 상태로 어찌 할 바가 없습니다..
 도통 수가 안보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이겼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당신이 이겼습니다..
정말 이 정도 인 줄 몰랐던, 국민들이 당신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대포폰도 대포로 덮어 버린 결과로, 당신이 이겼습니다..
 
졌습니다.. 이제 포기하렵니다..
당신은 국가지도자로는 하수지만,
당신 삶을 위하여는 아주 고수입니다..
한 이년 사랑하는 조국에 지도자가 없다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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