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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떼...
언제라도 뒤돌아서 이빨을 드러낼 '미친개'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10/29 [13:09]

마을에 광포한 도둑떼가 들었다.

 

겁에 질린 똥개들이 끙끙거리며 마루 밑으로 숨는다. 

심지어 어떤 비루먹은 똥개들은 고깃점이라도 얻어 먹을량 

꼬리까지 흔들며 나서기도 하는데,

 

 

몇몇 영민한 개들이 용감하게 짖어대며 마을사람들을 깨운다.

실로 감시견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어떤 개는 더욱 용감하게 으르렁거리며 

도적들을 물으려 달려들기까지 하는데, 

아뿔싸! 가만 보니 이 놈이 미친개다.

 

도적들에겐 더욱 치명적인 위협이겠으나, 

이 놈은 언제라도 마을사람들에게 돌아서, 

침을 흘리며 이빨을 드러낼 놈이다.

몽둥이 들어 도적들을 몰아낸 후,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똥개들은 보신탕용으로 묶어 둘 망정, 

 

미친개는 도둑잡은 그 몽둥이를 그대로 들어 두들겨 잡아야 한다.

그것이 루쉰의 가르침이다.

 

자유언론실천재단  강기석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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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29 [13:09]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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