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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박근혜가 무릎을 꿇도록 행진을 멈추지 말자!"

"'어떠한 감언이설'이나 '그럴듯한 대책'에 절대 속으면 안 됩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1/07 [06:05]

김용옥 "박근혜가 무릎을 꿇도록 행진을 멈추지 말자!"

"'어떠한 감언이설'이나 '그럴듯한 대책'에 절대 속으면 안 됩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07 [06:05]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20만 국민이 모인 광화문 광장 집회-행진에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자교수가 "사상가로서 이 자리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나 존재자체가 부정된다"며 무대에 올라 열변을 토했다.

 

 아래는 발언 전문, 

 

집에서 지금 조용히 글을 쓰다가 국민 여러분들의 함성이 들려서 저는 여러분들의 함성에 참여하고자 같이 걸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중국은 옆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서 계속 부정부패를 처단해 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서 우리의 지도자들이 타락해 왔는지, 이것을 생각하면서 저는 중국의 경우에는 인민들의 의식은 우리와 비교하면은 너무나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비참한 이 현실 속에서 우리 민중은 가장 위대한 국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는 여러분들은 단지 정권퇴진을 위해 앉아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삶이고, 새로운 학문이고, 새로운 철학이고 새로운 의식이고 새로운 문화가 우리가 진정하게 새로운 삶을 원하는데, 헌 낡아빠진 것을 지속시키려는 무리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꽉 차있습니다. 이것은 참여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탄핵을 해서 될 일도 아니요 오로지 우리 국민의 의식으로서, 운동으로서, 행진으로서 모든 무리들을 이 정치의 장에서부터 다 쓸어버려야 합니다. 

 

나는 학문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집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제가 이곳에 선것은 이것이 집회가 아니라, 어느 특정 정당이나 어느 특정개인을 제거하거나 높이기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이 자리는 우리 국민들이 정말 새로운 삶을 원하고 새로운 헌법을 원하기 때문에 내가 사상가로서 이 자리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나 존재자체가 부정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나왔고, 여러분이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그 모든 것이 그야말로 우리 민족에 새역사를 쓸 수 있는 위대한 헌법이고 위대한 철학입니다. 

 

오늘 벌어지고 있는 이 사태는 단군이래 우리 민족사이 있어서 여태까지 어떤 집회와도 성격이 다른 여러분의 개인의식으로서 과거에는 독재를 타도하려고 모인 모임이지만, 오늘 이 모임으로는 여러분들의 깨인 의식으로서 새로운 삶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우리 민족의 전체가 새롭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제도를 요구하고 있는 이 현장은 여태까지 어떤 현장과도 다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부터 오늘 제가보기에는 확실하게 10만 이상의 군중이 모였는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출해가면서 박근혜가 여러분들한테 무릎을 꿇을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이 끊임없이 행진을 멈추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오늘의 이 사태는 어떠한 감언이설로 어떠한 그럴듯한 대책을 내서 여러분들에게 설득을 하려고 한다해도 여러분들은 절대 속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부터 우리 단군이래 없었던 새로운 역사를 이제부터 써 나아가야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희망의 출발이고 우리의 구원의 역사며 우리가 진정한 1945년도에 해방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압제하던 모든 사슬로부터 우리가 진정으로 해방을 맞이할 그날을 맞이하여 여러분들은 전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일주일 후에 토요일 날 이 자리에 다시 행진하고 여러분들하고 같이 이 자리에 서겠습니다. 지금 퇴진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해결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깨인 의식이 여태까지 우리를 압제해왔던 모든 권력을 걷어낼수 있을 만큼 여러분들의 의지가 강력하게 표출되어야만 이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혁명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혁명을 하고, 우리의 제도를 혁명하고, 우리의 의식을 혁명하고 이 모든 우리의 압제를 다 혁명해야합니다. 

 

우리의 오늘 이 자리의 만남은 단지 여러분들과 나의 만남이 아니라, 우리 민족을 구성해왔던 모든 우리 조상들과 단군이래 우리를 키워주었던 모든 역사의 뿌리가 이 자리에 만나서 진정한 혁명의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일주일 후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겠습니다. 그때까지 부디 건강하시고 감기 걸리지 마시고, 모든 분들이 그 동안 강력한 에너지를 축적하셔서 저와 같이 행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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