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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피가로, '박근혜는 정신병자, 당장 구속해야...'
단두대 등장한 100만 시위대의 격앙된 반응...종말에 더욱 가까워진 '朴'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11/17 [14:12]

 

프랑스의 대표적 우파 일간지 <르피가로>가 지난 12일 100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를 보도하며 시민들의 격한 반응을 소개했다. 상하이 주재 특파원 세바스티앙 팔레티는 14일 자 종이신문 10면에 "군중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시위 사진과 함께 머리기사로 편집됐다.

 

팔레티 기자는 100만 명의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기 위해 모였다며 "서울 저 높은 곳에 똬리를 튼 대통령 궁에서 피난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분노에 찬 군중들의 외침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시위에 등장한 단두대가 박근혜의 추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향한 한 시위 참가자의 격한 반응을 소개했다. "그는 정신병자다. 최대한 빨리 구속시켜야 한다. "

 

이어 지난 주말 현대차, 삼성 등 재벌 총수들이 검찰에 출두한 일 등 사건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삼성이 최순실 딸 정유라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280만 유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지도가 5%로 추락한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게 되는 역사상 첫 현직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법적 정치적 상황이 그를 조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특히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린 것은 재단 기금 횡령 사실보다 아무런 직함 없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아직도 전쟁 중인 나라의 운명이 모사꾼의 손에 들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독신임을 내세우며 족벌주의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한 박근혜와 최태민을 둘러싼 개인사에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고 강조했다.

 

기자는 박근혜의 ‘수첩 공주’라는 별명도 ‘라스푸틴’에 의존했던 강박에서 온 것이라고 봤다. 최 씨가 사라진 지금 더욱 외톨이가 된 박에게 "종말이 가까워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새롭게 예고된 집회에도 "수십만의 시민들과 단두대"가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르피가로> 기사의 전문이다.

NewsPro (뉴스프로)번역 및 감수 : Sang-Phil JEONG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eZgTd5

 

Corée du Sud : la rue conspue la présidente Park Geun-hye

한국 : 군중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내다

 

Par Sébastien Falletti
Mis à jour le 13/11/2016 à 19h50

세바스티앙 팔레티

La veillée aux chandelles des manifestants réclamant la démission de Park Geun-hye, samedi à Séoul. – Crédits photo : ED JONES/AFP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밤샘 촛불 시위에 나선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Ils étaient sans doute un million, samedi à Séoul, à crier leur haine du chef de l’État, englué dans un scandale et isolé.

지난 토요일 서울에 모인 사람들은 확실히 100만 명이었다. 이들은 스캔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고립돼버린 국가 원수에 대한 반감을 외치기 위해 나왔다.

 

Shanghaï

상하이에서

 

La colère populaire a brisé le silence de la Maison-Bleue. Réfugiée dans le palais présidentiel, blotti sur les hauteurs de Séoul, la présidente Park Geun-hye a entendu samedi les cris rageurs de la marée humaine massée quelques centaines de mètres plus bas, sur la place Gwanghwamun, l’axe névralgique de la capitale sud-coréenne. «Démission! Démission!», a rugi la foule d’un million d’âmes rassemblées pour une veillée aux chandelles, selon les organisateurs. Ils étaient 260.000, affirme la police.

성난 민심이 청와대의 정적을 깨트렸다. 서울 저 높은 곳에 똬리를 튼 대통령 궁에서 피난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분노에 찬 군중들의 외침을 들었다. 청와대로부터 몇백 미터 아래에 위치한 수도 서울의 신경축 광화문 광장에서 들려왔다. « 퇴진하라 ! 퇴진하라 ! »라고 외치기 위해 밤샘 촛불집회에 모여든 군중들은 주최측에 따르면 100만 명에 달했다. 경찰은 26만 명으로 추산했다.

 

Dans le cortège, une guillotine dressée semble annoncer la chute brutale de la dirigeante conservatrice, rattrapée par un scandale d’État. Des étudiants, des syndicalistes et des familles battent le pavé en brandissant des pancartes explicites, exprimant la rage d’une nation trahie par sa chef: on y voit la présidente grimée en pantin, manipulée par sa confidente Choi Soon-sil, par qui le scandale est arrivé. «Qu’on l’interne le plus rapidement possible, c’est une psychopathe!», lance Bookyung, une manifestante.

군중 속에 설치된 단두대는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스캔들에 사로잡힌 보수정당 출신 지도자의 갑작스런 추락을 보여주는 듯하다. 학생과 노조원,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지도자로부터 배신당한 국민의 분노를 표현하는 각종 피켓을 흔들며 아스팔트 바닥을 지켰다. 그 대통령은 꼭두각시 분장을 한 채 이 스캔들의 시작을 알린 비선실세 최순실의 조종을 받았던 것이다. 시위에 참가한 부경 씨는 « 그는 정신병자다. 최대한 빨리 구속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Les «chaebols» dans le viseur du parquet

검찰 수사 선상에 놓인 재벌들

 

Il s’agit de la plus grande manifestation depuis la fronde contre les importations de bœuf américain en 2008, qui avait fait plier le président Lee Myung-bak. Mais Park a déjà pulvérisé les records d’impopularité de son prédécesseur, en tombant à 5 % d’opinions favorables. Le pire semble pourtant à venir pour la fille du président Park Chung-hee, «père» du miracle économique.

이명박 대통령을 굴복시켰던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시위였다. 박 대통령은 이미 지지도가 5%까지 떨어져 전임자들의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최악인 것은 이런 일이 경제적 기적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딸에게 닥쳤다는 사실이다.

 

L’étau judiciaire et politique se resserre à un an de la fin de son mandat. Park sera entendue par les enquêteurs à partir de «mardi ou mercredi», selon l’agence Yonhap. Une première dans l’histoire de la république sud-coréenne, qui offre l’immunité au président en exercice.

법적 정치적 상황은 그의 임기 말 1년을 더욱 조이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 화요일 또는 수요일 » 이후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현직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면책 특권을 실제로 행사한 역사상 첫 사례가 된다.

 

La présidente a accepté de coopérer avec la justice dans l’espoir de calmer la colère populaire. Mais cette enquête explosive pourrait accélérer sa descente aux enfers. Déjà, Choi et les proches conseillers du palais ont été arrêtés. Désormais, ce sont les «chaebols», ces puissants conglomérats familiaux, qui sont dans le viseur du parquet. L’héritier de l’empire Samsung et le patron de Hyundai Motors ont été interrogés sur leurs «dons» prodigués à plusieurs fondations gérées par Choi. La conseillère de l’ombre aurait usé de son entregent présidentiel pour récolter 65 millions d’euros. Le géant de l’électronique aurait même versé 2,8 millions d’euros en Allemagne pour financer la formation équestre de la fille de Choi, selon la presse.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분노를 가라앉힐 것이라고 기대하며 수사 협조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수사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의 추락 속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 최 씨와 청와대 최측근들은 이미 구속됐고, 이제 족벌 기업인 재벌들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 삼성 제국의 상속자와 현대자동차의 총수는 최 씨가 주물렀던 여러 재단에 기꺼이 내어준 분담금에 대한 수사를 받았다. 대통령 비선실세는 6천500만 유로를 걷어 들이기 위해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했을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전자업계의 거대 기업은 독일에 머물던 최 씨 딸의 승마 연습을 지원하기 위해 무려 280만 유로를 보냈다.

 

Plus que les détournements de fonds, c’est le rôle prépondérant de Choi au sommet de l’État qui nourrit le divorce entre Park et sa base électorale. Cette amie de «quarante ans» a eu accès à des documents confidentiels et concevait les discours présidentiels sans avoir aucun titre officiel, a révélé son smartphone égaré. Une façon de remettre le destin d’un pays, toujours techniquement en guerre avec sa rivale la Corée du Nord, entre les mains d’une intrigante.

재단의 기금 횡령 사실보다는 이제 정부의 머리 위에서 국정을 휘두른 최 씨의 역할이 박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사이를 벌어지게 하고 있다. 주인을 잃은 스마트폰에 의한 폭로로 공식 직함 하나 없는 이 40년 지기는 기밀문서에 접근했고, 대통령 연설을 구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식적으로는 아직도 라이벌 북한과 전쟁 중인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 방식이 모사꾼의 손에 들어가 있었다.

 

Ces révélations sont particulièrement dévastatrices pour Park, qui avait conquis le pouvoir en 2012 sur le thème de l’intégrité, faisant de son statut de célibataire un rempart contre le népotisme, à l’origine de scandales récurrents à Séoul. En réalité, son histoire personnelle la rattrape, puisque le père de Choi, fondateur d’un mystérieux culte religieux, avait pris sous son aile la jeune Park dans les années 1970, nourrissant de sulfureuses rumeurs.

이번 폭로가 특히 박 대통령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그가 권력을 잡은 2012년 족벌주의와 담을 쌓을 수 있는 독신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청렴함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졌던 스캔들의 기원이 바로 가족을 포함한 측근 비리였다. 실제로는 그의 개인사에 스스로 발목이 붙잡혔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던 최 씨의 아버지가 1970년대 젊은 박근혜를 자신의 품으로 거둬들인 뒤 위험천만한 루머들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Depuis, la présidente, surnommée «princesse notebook» pour son besoin compulsif de s’accrocher à ses fiches en toutes circonstances, semblait dépendante de sa «Raspoutine». Son arrestation laisse Park plus esseulée que jamais, alors que l’opposition a refusé un gouvernement d’union nationale. «Elle a entendu la voix du peuple, le cœur lourd», a affirmé son porte-parole, promettant des annonces prochaines pour enrayer la crise. Le temps lui est compté. Une nouvelle manifestation géante est prévue samedi, avec des centaines de milliers de citoyens et une guillotine.

어떤 상황에서도 메모지를 붙들고 있던 강박적 욕구에 의해 ‘수첩 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박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라스푸틴’에 종속됐던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거국중립내각 제안을 거절했고, 최 씨가 구속된 후 박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외톨이가 됐다. 그의 대변인은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대통령 담화가 곧 있을 것이라며 « 대통령이 무거운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고 발표했다. 그에게 종말이 가까워진 셈이다. 다음 주 토요일 새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거기에는 수십만의 시민들과 단두대가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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