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체포영장이라도 발부해 수사하라"

"아버지 박정희가 만든 '삼청동 안가'를 부활시켜 '수상한 뒷거래' 장소로 활용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28 [13:15]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검찰이 박근혜를 사실상 공동 정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한 데 대해, "대면조사, 강제수사를 통한 진실규명이 시급하다. 필요하다면 체포영장이라도 발부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지난 26일 청와대 인근 박근혜 퇴진 시위 현장에 등장한 박근혜 호송 형상물

 

뉴스1에 따르면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고나면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박근혜의 모르쇠와 안하무인은 점입가경이다. 국민 무시, 헌법 유린의 끝판을 보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했던 차은택씨가 구속됐다. 이제 남은 것은 박근혜에 대한 강제 조사뿐"이라며 "190만 촛불민심은 박근혜가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구속수사 이외에 답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의 범죄행위는 명확하다. 차씨 측근을 KT 임원으로 채용시키고 광고를 따내는데 간여한 것은 물론 광고대행사 포레카 강탈시도에까지 깊숙이 개입했다"며 "국정 최고책임자의 최소한의 품위도 찾아볼 수 없었다. '수첩공주'라는 별명에 걸맞는 '깨알지시'로 낯뜨거운 범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가 삼청동 한 주택에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 미르·K스포츠 재단 등에 출연을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 "아버지 박정희가 만든 '삼청동 안가'를 부활시켜 '밀실 헌금'과 '수상한 뒷거래' 장소로 활용했다"고 비난했다.

 

기 대변인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선 "박근혜는 침묵하고 있고 최순실씨의 단골병원 원장으로 불법 성형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씨, 박에게 주사제를 처방하고 시술한 김상만 원장,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등 하나같이 거짓말로 진실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진실은 법의 심판대에서 밝혀낼 수밖에 없다"며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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