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근혜, 대통령 권한 정당성 없으니 탄핵으로 즉각 직무정지 시켜야"
“친박들, 박근혜가 힘 있을때는 아부만 하다가 식물대통령이 되니 쓴소리 하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29 [01:49]
새누리당 의원 하태경은 28일 “친박 중진들의 대통령(박근혜) 명예퇴진 건의는 쓴웃음만 난다”고 비꼬며 "(박근혜가)4월말 '조건없는' 자진 하야를 받더라도 그때까지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아무런 정당성이 없기 때문에 탄핵을 통해 즉각 직무정지를 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비박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가 힘 있을때는 아부만 하다가 힘이 다 빠져 식물대통령이 되니 쓴소리 하는 격”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박근혜가 그렇게 믿었던 진박도 이정현 대표 빼고 모두 등을 돌렸으니 권력무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친박 중진들은 하나는 정확히 보고 있습니다. 하야보다 탄핵이 더 불명예스럽다는 것 말입니다"라면서 "하야는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고 탄핵은 끌려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문제는 4월말 명예퇴진도 국민들이 수용할지는 의문입니다. 우선 국민들이 대통령의 4월말 하야를 기다릴 인내심이 있냐는 것"이라며 "4월말까지 박근혜가 헌법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방법도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울러 탄핵과 하야가 대립되는 것도 아닙니다. 탄핵 심사 중에도 박근혜는 자유 의지에 따라 사임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국회와 협의해서 사임 날짜를 정한 뒤 국회가 탄핵 철회를 하는 수순을 밟아 사임을 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때문에 박근혜가 탄핵 기간 중에 마음이 바뀌어 사임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지금 탄핵 절차를 밟는 것과 대립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예정대로 탄핵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제 생각엔 박근혜가 4월말 '조건없는' 자진 하야를 받을 가능성은 높아보이진 않습니다"라면서 "하지만 혹시 받더라도 그때까지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아무런 정당성이 없기 때문에 탄핵을 통해 즉각 직무정지를 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거듭 탄핵 추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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