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근혜 탄핵 부결되면 '평화 시위' 유지 되겠나?"
3차 담화, 실날갇은 권력 유지 의지를 드러낸 '박근혜의 꼼수'로 규정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30 [11:17]
전여옥이 박근혜에 대한 국회 탄핵표결이 부결될 경우 '국민적 저항'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여옥은은 30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에 탄핵안이부결된다고 하면 또 탄핵안을 국회에서 진행시키기가 어렵다. 그 때 국민의 그 분노는 과연 이러한 평화적인 시위로써 그대로 표출될 수 있을 것인가"라고 탄핵 부결에 따른 후폭풍을 경고했다.
그는 또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공익을 위해서 공적인 사업이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본인이 추진하면 다 공익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익이 얼마나 이번에 많이 들어갔으며 최순실 게이트라고 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박근혜가 자신의 퇴진 일정을 여야협상으로 정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게 아닌가 하는 매우 유감스런 담화였다"고 혹평했다.
그는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최고 권력자이고 한 마디로 지도자다. 지도자라면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하고 명확하게 밝혔어야 된다"며 "그런데 국회로 공을 넘긴 것은 여러 가지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즉 말하자면, 개헌이라는 이슈하고 비빔밥을 만들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마지막 실낱같은 권력 유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박근혜의 꼼수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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