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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 새누리는 ‘나라를 홀랑 말아먹은 내시환관당’

“박근혜는 질서 없고,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2/04 [15:52]

대구시민들, 새누리는 ‘나라를 홀랑 말아먹은 내시환관당’

“박근혜는 질서 없고,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2/04 [15:52]

새누리당이 ‘나라를 홀랑 말아먹은 ‘내시환관당’이 됐다. 뉴스민 보도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대구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촉구 5차 대구 시국대회에서 분노한 대구 시민들은 새누리당 간판을  ‘정계은퇴당’, ‘내시환관당’, ‘주범이당’으로 바꿔버렸다.


오후 7시께, 동성로 시국대회를 마무리한 시민들은 집회장에서부터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사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7시부터 2.28공원 앞을 벗어나기 시작한 행진 대오는 약 40분 만에 공원을 완전히 벗어났다. 주최측은 행진에만 5만여 명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행진은 공평네거리에서 국채보상로를 따라 MBC네거리까지 나아간 후 새누리당사로 향하는 3km 구간과 공평네거리에서 봉산육거리 쪽으로 우회해서 달구벌대로를 따라 범어네거리까지 직진하는 4km 구간 2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승엽 박근혜퇴진대구시민행동 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촉구했고,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통해 물러나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새누리당은 국민 요구를 배신했다. 그것을 엄중히 경고하고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기 위해 촛불 대신 횃불을 들고 새누리당으로 행진하기로 했다”고 새누리당사로 행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근혜 퇴진 시국대회에 참가한 대구시민들이 새누리당 대구시당 간판을 '내시환관당'으로 바꾸었다. © 오마이 뉴스

 

저녁 8시 30분께부터, 새누리당사에서 진행된 마무리 집회에서 고등학생 이다경(17) 학생은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꽃길 위에 무너진 건물을 다시 쌓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지금 이 추위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계절엔 참된 정의와 민주주의라는 꽃이 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박근혜 씨는 당신 손에 주권을 쥐어진 우리 국민의 이야기가 들린다면, 다른 사람의 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말고 하루빨리 하야해 주십시오. 광화문과 동성로를 비롯한 전국의 뜨거운 촛불들이 보인다면, 어서 퇴진하여 주십시오. 이것은 국가의 주인로서 국민들의 명령입니다”라고 박근혜의 즉각 자진 사임을 촉구했다.


약 30분 동안 진행된 새누리당 앞 집회에서 시민들은 “박근혜는 질서 없고,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했다. 대구시민행동은 박근혜가 퇴진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 토요일 6차 시국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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