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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인양 밤에만 작업하나?':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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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인양 밤에만 작업하나?'

세월호와 국정원, 그리고 해양수산부 등 수상한 관계 추적 고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2/11 [10:06]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인양 밤에만 작업하나?'

세월호와 국정원, 그리고 해양수산부 등 수상한 관계 추적 고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2/11 [10:06]

'그것이 알고 싶다'가 또한번 세월호를 파헤쳤다. 12월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의 현실과 의혹, 그리고 국정원과의 관계 등을 다뤘다. 이날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편’는 침몰한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해양수상부와 국가정보원의 각종 수상한 행적을 추적해 고발했다.  

특히 당시 세월호 화물칸에는 제주도 강정 해군기지로 가는 수백여톤의 철근 등이 들어 있었고, 이밖에 국정원이 지속적으로 세월호를 관리 감독해온 사실도 들춰내 시청자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만난 세월호 인양참여 잠수사 이현우(가명)씨는 세월호 인양은 해양수산부 관리하에 중국인 잠수부들에게만 허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만 하다 잠수는 해보지도 못한 채 해고됐다고 한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세월호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유가족들로서는 선체에 뭔가 숨기는게 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7월 완료된다는 인양이 더뎌지면서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세월호 인양작업은 그간 폐쇄적으로 진행돼 왔다. 더욱이 사전에 합의됐던 내용과 달리 인양이 진행되면서 세월호 선체가 심각하게 훼손되기도 했다.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중에는 왜 밤에만 작업하느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양 작업을 지켜본 유가족들은 "조류의 흐름이 좋은 날에도 낮시간에 물 밖으로 물건이 나온 날은 없다. 24시간 작업하면 낮에도 물건을 꺼낼 수 있는데 낮에는 물건을 꺼낸 적이 없다"고 한다. 


유가족 측은 "우리에게 밝힌게 구멍을 2개만 뚫기로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공기가 다 샌다는 이유로 천공을 시작해버린거다. 무려 한 140개. 제일 큰 구멍이 1m 정도 된다. 웬만한 화물 크기는 다 꺼낼 수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선체 인양 요구로 인양을 결정한 해수부는 중국 국영기업과 국내 기업의 컨소시엄을 인양업체로 선정했다. 중국 업체는 빠른 시일내에 온전한 선체 인양을 자신했다. 하지만 일정을 미루더니 연내 인양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 지난 11월에는 지금까지 해온 공법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인양업체가 화물칸에만 집중적으로 구멍을 뚫었다는 이야기는 흘려들을 수 없다. 선체작업이 화물칸에 집중됐다며 화물칸에 정부가 숨겨야할 뭔가가 숨겨 있어 그걸 빼내려고, 혹은 무언가를 지우려고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만톤이 넘는 세월호를 절단 없이 온전히 인양하는건 힘든 일이다. 세계적 기업들이 입찰에 도전했지만 상하이 샐비지가 선정됐다. 업체 관계자는 "상하이 샐비지가 될거라고 생각도 안했다. 외부실적이 많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선정위원의 명단을 완성했다. 심사 과정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정위원 중 한 사람은 "난 인양은 모른다. 공정 관리 부분만 참여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내가 안 봤다"고 말하는 등 자신은 인양 전문가가 아닌데 해수부가 불러 심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들도 상하이 샐비지가 선정된 이유에 의문을 드러냈다. 이미 참사 초기 인양 업체가 내정됐다는 의혹도 있다. 상하이 샐비지의 파트너인 오션씨엔아이에 대한 의혹도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션씨엔아이에 대해서도 "속된 말로 듣보잡이다. 장비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급기야 인양추진단장이 사표를 냈고 상하이 샐비지는 이제야 인양 공법을 바꾸겠다고 나섰다. 인양업체 선정부터 과정까지 폐쇄적으로 진행해온 해수부는 고의적 인양 연기라는 지적부터 인양 실패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은 1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7%보다 3.1%포인트 상승한수치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는 보기 드물게 2주 연속 시청률 10%를 넘어서는 대흥행을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19일 방송된 ‘대통령의 시크릿’ 편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을 파헤치며 시청률 19.0% 기록했고 이후 같은 달 26일에도 ‘악의 연대기: 최태민 일가는 무엇을 꿈꿨나’ 편으로 13.9%를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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