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순사출신 사이비 교주 최태민의 딸 최순실이 19일 법정에 나와 범죄자 박근혜가 헌법 위반을 부인하듯 국정농단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안종범 측 변호인은 "박근혜 지시에 따라 연락을 취했다"며 최순실에 대해서는 "단지 정윤회씨 부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와 안종범은 박근혜와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인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총 774억원의 출연금을 강제로 내도록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정호성 측 변호인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 "대체로 박근혜 뜻을 받들어서 했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판엔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얻은 일반 시민 80명과 취재진 40여명이 몰려 사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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