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탄 전야는 광화문 촛불집회로...행진 뒤 '성탄 콘서트'

크리스마스이브를 고려한 콘서트와 각종 문화제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2/22 [19:01]

박근혜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조기 인용, 황교안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에도 열린다.

 

주최측은 지난주와 같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삼청동 총리공관을 중심으로 행진과 퍼포먼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크리스마스이브를 고려한 콘서트와 각종 문화제도 함께 진행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4일 열리는 9차 범국민행동 계획을 밝혔다. 퇴진행동은 이번 촛불집회를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청산 행동의 날’로 정했다.

 

촛불집회 기조는 ▲박근혜 즉각 퇴진·구속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포함 반민생·반민주·반노동·반평화 장관 퇴진 ▲헌법재판소의 즉각 탄핵 ▲박근혜 정권 폐기 요구로 정했다.

 

이날 퇴진행동은 박근혜가 여전히 국민을 우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박근혜씨가 지난주 변호인을 통해 ‘탄핵 이유가 전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중범죄자들이 마지막까지 거짓과 기만으로 국민을 우롱한다”고 비판했다. 안진걸 퇴진행동 상임운영위원은 “헌재 답변에 탄핵사유가 없다고 한 것은 국민들을 광장으로 불러 모으는 초대장”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책을 강행하는 황교안 등 장관들의 퇴진도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촛불민심이 요구한 것은 박근혜 개인 퇴진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 자체임을 강조했다. 특히 황교안을 향해서는 국정농단의 총체적 책임자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26일 11시 황교안과 우병우 등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은폐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로 특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이 헌재에 즉각적 탄핵을 요구해야 하는 이유로 “황교안은 21일 박한철 헌재소장의 임기 연장을 운운하며 판결 시점을 뒤로 미루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박근혜표 나쁜 정책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시간을 벌기 위함이고, 탄핵 판결 늦추기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퇴진 8차 촛불집회가 열린 17일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퇴진행동은 국민들이 다시 한번 촛불집회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광장촛불은 국회의 압도적 탄핵 소추안 가결을 가능하게 했다”며 “광장촛불만이 박근혜 퇴진을 실제로 성사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바라보는 것은 법전이 아니라 광장촛불이다. 정의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도록 광장 촛불을 꺼트리지 말고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24일 열리는 9차 범국민행동은 오후 5시부터 본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1시간 뒤에 청와대, 헌재, 총리공관(삼청동)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간다.

 

도착지점에서는 각각의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국동 헌법재판소에는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리본달기와 뿅망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청와대 방면은 ‘광화문 감옥’, ‘박근혜에게 수갑 선물’ 퍼포먼스를, 총리공관에서는 퇴장을 뜻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행진이 끝난 오후 7시30분부터는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공연에는 가수 연영석, 뮤지컬배우 루이스 초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오후 1시30분 사전집회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이 만민 공동회를 진행한다. 이후 적폐청산특위 사전집회, 퇴진콘서트 물러나쇼(마야, 이한철, 에브리싱글데이)가 준비돼 있다.


퇴진행동 측은 24일에 이어 연말인 31일과 1월에도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며 경찰에 집회·행진 신고서를 제출했다. 특히 연말인 31일 집회에 집중할 방침이며 제야의종 타종과 연계하는 '송박영신' 집회를 열 예정이다. 

31일 집회에는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가수 신중현 씨의 아들인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의 무대도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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